80m 블레이드도 안전하게… 산악지형 풍력발전 운송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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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 발전 기자재 전문 운송 업체 '윈더블'이 '메르세데스-벤츠트럭 악트로스 SLT'를 도입했다.

“수년간 벤츠 포항 영업소에 차량을 요청했었지만, 국내 도입이 쉽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우리 손에 들어오게 되어 기쁩니다.”

풍력 발전 기자재만을 전문적으로 운송해온 ‘윈더블’의 권수칠 대표에게 악트로스 SLT는 오랫동안 갈망해온 꿈의 차량이다. 20년 넘게 풍력 운송 분야에서 활약해온 그는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 차량의 국내 도입을 기다려왔다.

권 대표가 SLT에 주목한 이유는 저속에서의 뛰어난 성능 때문이다. 그의 회사는 80m가 넘는 풍력발전 블레이드와 최대 130톤 무게의 나셀(발전기 본체)을 주로 운송한다.

이런 초대형 구조물들은 대부분 산악지대에 위치한 풍력발전소로 운송해야 하는데, 이때 차량은 사람이 걷는 속도보다도 느리게 이동해야 한다. 8×4 구동 방식을 갖춘 악트로스 SLT는 이런 상황에 완벽히 부합한다.

권수칠 윈더블 대표가 상용차정보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권수칠 윈더블 대표가 상용차정보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윈더블은 특히 SLT 도입으로 운송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가파른 경사로에서 2~3대의 헬퍼 차량(추가 견인 차량)이 필요했지만, 높은 접지력을 갖춘 SLT 덕분에 헬퍼 차량 수를 줄일 수 있게 됐다.

“979마력의 브레이크 시스템은 안전성 측면에서도 큰 강점입니다. 한번은 브레이크 시스템 문제로 차량이 언덕에서 굴러간 아찔한 경험도 있었거든요.”

권 대표는 악트로스 SLT가 국내 풍력발전 산업의 성장과 함께 초고중량 화물 운송 시장의 새로운 시장을 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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