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 이용해 전기트럭 배터리 충전
브리즈번항 주변 지역 컨테이너 운송에 활용

호주의 항만 운영사 애로우 운송(Arrow Transport Logistics and Quarantine Services)이 브리즈번 사업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트럭 'e악트로스(eActros)'의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호주 시장에 도입된 e악트로스는 총 336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팩 3개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시 최대 약 200km를 주행할 수 있다. 구동축에는 수냉식 모터 2개가 통합되어 최대 출력 536마력(400kW), 연속 출력은 443마력(330kW)을 발휘한다.
이번 시범 운행에서 e악트로스는 브리즈번 사업장에서 태양광 발전을 통해 배터리를 충전하며, 브리즈번 항 주변 지역의 컨테이너 운송 업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크레이그 웹스터(Craig Webster) 애로우 운송의 전무이사는 “전기트럭 시범 운행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지속 가능성은 애로우 운송의 핵심 가치 중 하나로, 벤츠트럭과 함께 이 같은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앤드류 아시모(Andrew Assimo) 다임러트럭 호주·태평양지역 부사장은 “e악트로스가 호주의 물류망에서 활약하게 될 날을 기대한다”며 “e악트로스는 화물 운송 중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호주 물류 산업의 지속가능성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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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기자
junnypark@cvinf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