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빙슈테터, 바우마 박람회 2025 독점 전시
르노트럭의 E-Tech C 10×4 차량 특수 설계

프랑스 르노트럭과 독일 특장기업인 슈빙슈테터(Schwing Stetter)가 협력해 최대 10㎥(약 1만ℓ)의 콘크리트를 운반할 수 있는 완전 전기 믹서를 장착한 5축 전기 트럭 E-Tech C를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콘크리트 믹서 전기 트럭은 오는 4월 7일부터 13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바우마 무역박람회 2025’ 슈빙슈테터 부스에서 독점적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콘크리트 믹서 전기 트럭은 르노트럭의 E-Tech C 10×4 차량이 투입됐다.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는 최대 8㎥의 콘크리트를 운송할 수 있다. 다만 전기 트럭의 경우 배터리의 무게로 용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르노트럭은 최대 10㎥의 콘크리트를 운송할 수 있는 독특한 5축 모델을 설계한 것이다. 45분 충전으로 최대 140km 주행이 가능하다.
추가 차축이 장착돼 있지만 도시 환경에서의 주행과 접근이 제한된 건설 현장 진입에 필수적인 기동성을 유지했다. 특히 배터리를 차량 뒤쪽에 수직으로 재배치하는 등 구조를 새롭게 설계해 섀시에서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해 짧은 휠베이스와 감소된 회전 반경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르노트럭 관계자는 설명했다.
트럭 배터리에서 직접 구동되는 완전 전기식 콘크리트 믹서를 개발한 슈빙슈테터의 솔루션은 탄소 배출 없이 운영이 가능하며, 콘크리트 공장과 건설 현장 사이의 일반적인 경로에 적합한 거리인 35km를 하루 4회 운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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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재호 기자
cjh@cvinf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