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및 글로벌 자율주행 차량 정책 및 주요 사례 소개
자율주행 버스·트럭 도입 방안 및 국제 정책 등 논의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TS)이 주관한 ‘자율주행차 융복합 미래포럼’이 지난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되어 자율주행 상용화 및 교통물류 혁신을 위한 주요 성과와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모빌리티 혁신의 미래’를 주제로 현대차그룹 및 도요타, 카카오모빌리티와 CJ대한통운 등 국내 및 글로벌 자율주행 관련 기업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국내 자율주행 연구 결과와 글로벌 사례를 중심으로, 국내 자율주행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기후 규제 확대의 필요성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자율주행 택시나 트럭, 버스의 도입을 위해서는 정부나 국가 단위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별 세션에서는 리처드 담(Richard Damm) 독일 연방자동차청 청장이 독일 내 자율주행 차량 정책과 주요 사례를 소개하며, UN 차원의 자율주행차 안전관리 정책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이어 진행된 자율주행 차량 융·복합 미래포럼 성과발표회에서는 ‘무인 여객 및 화물차 운행요건 연구’, ‘자율주행 차량의 여객운송사업 도입 방안’ 등 국내 연구진의 연구 결과 발표가 진행되었다.
장정아 아주대학교 연구교수는 자율주행 차량의 운행 요건과 무상 서비스 요건을 세분화하고, 이를 국내 제도에 반영하기 위한 안전성 확보와 법적 기반 마련을 제안했다.
박준식 한국교통연구원 박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과 자율주행자동차법 개정을 중심으로, 운송사업 면허 기준 개선, 안전관리자의 역할 정의, 운수종사자 교육 요건 강화 등 여객운송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 방향을 도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산업적·정책적 교류를 촉진하고, 협력을 강화해 국내 자율주행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