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복지차량 기업, 창립 30주년 기념 '2030 비전' 발표
2030년 매출 1천억 목표로 전기버스 외 군수차량도 진출
박성권 회장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이동권 향상에 앞장서겠다”

박성권 창림모아츠(주) 회장(대표이사)이 창림모아츠 'VISION 2030 창립기념식'에서 기념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성권 창림모아츠(주) 회장(대표이사)이 창림모아츠 'VISION 2030 창립기념식'에서 기념사를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용 휠체어리프트 등 국내 최대의 복지차량 전문기업 창림모아츠㈜(대표이사 박성권, 박운영)가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VISION 2030 창립기념식'을 지난 3일 경기도 화성 소재 푸르미르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현대자동차 국내SV사업실장 이윤 상무, 한국자동차제작자협회 이상열 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창림모아츠㈜ 임직원이 참석했다.

박성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1994년 창림정공 설립 이후 국내 최초로 장애인 복지차량을 개발하며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온 끝에 오늘 드디어 30주년을 맞이했다”며, “이 과정에서 장애인 편의시설 증진법과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 제정에 기여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운영 창림모아츠(주) 대표이사가 'VISION 2030 창립기념식'에서 창림모아츠 사업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박운영 창림모아츠(주) 대표이사가 'VISION 2030 창립기념식'에서 창림모아츠 사업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기념식에서 박운영 대표는 ‘VISION 2030’ 사업 발표를 통해 회사의 현황과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박운영 대표가 발표한 비전 내용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창림모아츠㈜는 90명의 임직원과 함께 특수자동차를 제작하고 있으며, 현대차와 주요 지방자치단체를 주 협력사로 두고 있다.

1995년 장애인용 휠체어 리프트 개발을 시작으로 성장해온 창림모아츠(㈜는 2002년 현대차와 OEM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복지차량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같은 해 서울시 장애인 콜택시를 국내 최초로 납품했으며, 2007년부터는 조달청 우수제품 선정과 함께 전국 지자체에 특별교통수단과 복지차량을 공급하며 시장을 선도해왔다.

창림모아츠 30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임직원들에게 공로상을 수여하고 있다.
창림모아츠 30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임직원들에게 공로상을 수여하고 있다.

현재 창림모아츠㈜는 이동복지, 생활복지, 토탈케어, 전기버스 등 4개 주요 사업군을 운영하며 특별교통수단 시장의 70%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2024년에는 국내 특장 업계 최초로 전기굴절버스와 전기 2층 버스를 제작 및 공급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는 생산량을 현재의 20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운영 대표는 이날 2030년까지 연매출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성장 전략도 공개했다. 2026년까지 현대차와 협업해 캠핑카와 도심용 2층 전기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장기적으로 해외시장 진출과 군수용 특수차량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현재 특정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공군본부에 특수목적 차량 20대를 12월 내 최초 공급을 앞두고 있어, 군수 분야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운영 대표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물리적 장벽을 넘어 인간을 자유롭게 하는 기술전문기업으로서 복지사회 구현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열 한국자동차제작자협회 회장이 창림모아츠 30주년을 축하하는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상열 한국자동차제작자협회 회장이 창림모아츠 30주년을 축하하는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특장차 및 관련 부품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자동차제작자협회 이상열 회장은 축사를 통해 "창림이 걸어온 지난 30년은 중소기업 생존율 1%에 해당될 정도로 매우 드문 경우"라고 말하고 "100년 기업이 되도록 앞으로도 전진.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창림모아츠㈜는 기업 이미지에 대해 ‘모아츠(MOARTS)’는 모빌리티(Mobility)와 예술(Arts)의 합성어로, 이동수단의 예술품을 만든다는 사명감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로고는 유소년을 상징하는 녹색, 청장년을 상징하는 청색, 노년을 상징하는 황색을 사용해 세 사람이 손을 맞잡은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이를 통해 모든 세대가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하고 따뜻한 사회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창림모아츠(주) 임직원들이 박운영 대표의 사업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창림모아츠(주) 임직원들이 박운영 대표의 사업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이상열 한국자동차제작자협회 회장이 박성권 창림모아츠 대표이사에게 기념사진을 증정하고 있는 모습.
이상열 한국자동차제작자협회 회장이 박성권 창림모아츠(주) 대표이사에게 기념사진을 증정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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