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8개 특장 업체, 140여명 참석
차량 인증 관련· 기술 지원 사항 안내

현대차는 자사의 목적기반형 상용차(PBV) ST1의 섀시캡(Chassis-Cab) 출시를 맞이해 ‘업피터스 데이(Upfitter’s Day)’를 개최했다. 지난 20일 충남 천안 소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MTR, 한국차체, 오토렉스 등 국내의 주요 특장 업체 58개사·140여명이 참석했다.
ST1 섀시캡은 차량의 뼈대인 섀시와 승객실(캐빈)만으로 구성됐다. 적재함을 탈거한 뒤 특장 작업을 진행하던 기존과 달리, 적재함이 없는 섀시캡은 곧바로 특장 모델을 제작할 수 있어 효율적인 차량 제작이 가능하다. 또한 차량의 전원 및 기능 제어가 가능한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 커넥터가 장착돼 작업성도 수월하다.
현대차는 ST1을 기반으로 제작한 특장차량 프로젝트 사례를 공유하고 이동형 충전차, 소방청 응급구조차, 냉동 하이탑 등 실제 제작 차량과 ST1 섀시캡을 전시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전기차 섀시캡 차량을 활용한 특장차 제작 시 국토교통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인증에 필요한 절차를 설명하고 기술 자료 포털 등의 지원 사항 안내와 함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는 “ST1 섀시캡은 적재함이 없어 다양한 특장 차량을 쉽게 개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술 자료 포털을 통해 차량 제작 후 인증 진행 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ST1 섀시캡은 화물만 아니라 비즈니스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장 업체들과 협력해 다채로운 특장차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