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수소트럭 200대 도입키로
현대차·환경부 등과 5자 업무협약 체결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가 수소연료전지 트럭 보급 확대를 통한 친환경 물류 체계 구축에 나선다.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는 30일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SK에너루트, 현대자동차, 환경부와 '수소 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 전주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5개 기관은 진천 메가 허브 터미널을 시작으로 롯데글로벌로지스 주요 물류 센터에 수소연료전지 트럭 도입 및 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2025년 수소연료전지 트럭 5대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45대, 2030년까지 200대로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는 수소 연료를 공급하고, 롯데SK에너루트는 수소충전소를 구축·운영한다. 현대자동차는 수소연료전지 트럭의 안정적 공급과 유지보수를 맡는다.

특히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는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인근에 세계 최대 규모의 고압(450bar) 기체 수소 출하센터를 건설 중이다. 2025년 3분기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는 이 센터는 정부의 수소출하센터 구축 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아 수소모빌리티 시장에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소미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 대표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소 공급을 통해 상용차의 수소 모빌리티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며 "파트너사들과 시너지를 창출해 수소 모빌리티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협약의 목표 달성을 위해 수소연료전지 트럭 구매 보조금 지원 및 수소충전소 확충 등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