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인모터스, 서천군에 친환경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 조성
배터리 등 환경 친화적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 조성 목표로
장항국가산단 내 2만평 규모 친환경 상용차 생산 공장 짓는다

㈜피라인모터스가 서천군과 25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피라인모터스는 국내 전기버스 시장점유율 2위 기업으로, 충전인프라, 배터리, 전동차, 원전 및 방위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피라인모터스는 장항국가산업단지 2-1단계 부지 약 2만평(65,900㎡)에 친환경 상용차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전기버스와 전기트럭은 물론, 수소버스와 수소트럭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 1차 투자를 시작으로 배터리팩, 셀 공장, ESS 생산시설 등 후속 투자도 이어갈 예정이다. 피라인모터스 측은 이를 통해 장항국가산단을 친환경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이번 투자는 장항국가산단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 자동차 산업의 거점으로 발전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피라인모터스는 이미 올 상반기 경기도 화성시에 전기버스 SKD 생산공장을 준공했으며, 화성공장에서 연간 200대, 장항공장에서 연간 800대를 추가 생산해 총 1,000대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9월에는 미국 배터리 제조사 마이크로배스트 홀딩스와 국내 배터리 공장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연내 1GW급 배터리 패키지 공장 부지를 선정하고, 2026년 상반기까지 공장 건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2026년 하반기에는 생산규모를 5GWh급으로 확대하여 ESS와 상용차용 배터리 셀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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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용 기자
jung.hy@cvinf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