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승 전기트럭 ‘봉고3ev피스 더블캡’에
자체 개발 ‘긴급정지 버튼(빨간버튼)’ 장착
급발진 시 버튼 누르면, 전기 모터 급정지
전기차 외 내연기관 차량도 장착 가능
장치 개발자 김성호 ㈜파워프라자 대표
“전기트럭 등 급발진 사고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기를 기대”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면 만족합니다. 딱히 기술이라고 내세울 것이 없지만, 저희(파워프라자) 급발진 긴급 정지 장치가 필요하다면, 누구라도 쓸수 있습니다. 장치 개발자의 권리보다 운전 중 급발진 시 사람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게 더욱 중요합니다. 급발진 긴급 정지 장치가 널리 보급되고 사용될 수 있도록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성호 ㈜파워프라자 대표이사)
국내 전기상용차 시장을 처음 개척한 파워프라자가 운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획기적인 안전장치를 발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파워프라자는 자사가 판매 중인 6인승 전기트럭인 ‘봉고3ev피스 더블캡’ 모델에 ‘긴급정지 버튼(일명 빨간버튼)을 도입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긴급정지 버튼은 전기트럭 및 내연기관 차량까지 급발진 사고나 브레이크와 액셀러레이터의 혼동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최후의 안전장치로,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파워프라자는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운전자의 안전을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전국적으로 긴급정지 버튼 도입이 활성화될 수 있는 캠페인을 장려하는 한편. 이를 통해 운전자들이 더욱 안전한 주행 환경에서 운전할 수 있도록 돕고, 사회적으로도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할 방침이다.
‘긴급정지 버튼’의 개발 배경과 기능은
파워프라자는 최근 자동차 급발진 사고 의심 사례가 증가하면서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장치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기존 페달 블랙박스가 사고 원인 규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긴급정지 버튼은 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김성호 파워프라자 대표는 “급발진 사고 발생 시 이를 제어하지 못하면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지만, 긴급정지 버튼은 사고 발생 전 차량을 안전하게 정차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긴급정지 버튼은 차량의 모터를 제어하는 전원을 차단함으로써 차량을 정지시키는 원리로 작동한다. 해당 버튼을 누르면 모터가 즉시 급가속을 멈추고, 차량은 추진력을 잃고 관성에 의해서만 주행하게 된다. 동시에 브레이크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여 안전하게 차량을 정차시킬 수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되는 차량들은 다양한 전자장치와 복잡한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어, 오류에 취약하다. 파워프라자는 이러한 문제점을 고려해, 긴급정지 버튼에 단순한 아날로그 방식을 적용했다. 이 방식은 복잡한 전자적 오류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긴급 상황에서 확실하게 차량을 제어한다는 점에서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전자 시스템이 복잡할수록 오류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지만, 아날로그 방식의 긴급정지 버튼은 이러한 위험을 최소화하고, 운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한다.
긴급정지 버튼은 운전석 좌측 상단에 위치해 있다. 원형의 ‘빨간버튼’에 노란색상의 가드가 감싸여진 형태이다. 이는 운전자가 긴급 상황에서 즉시 누를 수 있음과 동시에, 평소 운행 중 오작동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디자인이다. 빨간버튼을 누른 후에는 간단한 재시동 절차를 통해 차량을 다시 운행할 수 있다. 또한 이 버튼은 설치 후 별도의 유지보수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단순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장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