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WORLD-H2 MEET 통합, 글로벌 수소전시회 도약 나서

국내 주요 수소산업 전시회인 H2WORLD와 H2 MEET가 통합을 결정했다. 양측은 9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상호협력약정'을 체결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통합 전시회는 'H2 MEET' 브랜드로 진행되며, 'H2WORLD' 브랜드는 사용이 중단된다. 이번 통합은 국내 수소전문전시회의 규모화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 전시회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H2 MEET 조직위원회 강남훈 위원장은 "통합을 통해 수소산업 국제협력을 위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글로벌 대표 수소전시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2WORLD 조직위원회 장성혁 위원장은 "해외 주요국의 수소전시회 성장으로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어 국내 전시회 통합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합 후 첫 전시회인 'H2 MEET 2024'는 오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300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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