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은 제주 지역 소방공무원들의 복지를 위해 27일 제주 CFI(Carbon Free Island, 탄소없는 섬)에서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버스 전달식’을 개최했다. 

현대차그룹의 이동식 사무차량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지원차는 내외장 디자인과 설계, 편의사양 등 소방청·관의 요청 사항을 맞춤형으로 반영해 제작됐다. 

재난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의 과로와 탈진을 예방하고 심신회복을 돕고, 장시간 현장 대기가 필요한 상황을 고려하여 오염물질 배출 없이 현장 상황실 및 회의실 역할 수행이 가능한 수소전기버스를 배치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장의 여러 의견을 반영해 재난현장 맞춤형 회복지원차를 지원하게 됐다”며 “소방관분들의 본연의 임무를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 ‘제1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행사에서 전국 각 지역 소방관을 위해 회복지원차 8대를 기증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국 각지에 차량을 인도했으며, 이날 제주에 8호차를 전달한 것이다.

향후 소방관 회복지원차 2대를 추가로 기부하고, 하는 한편, 2025년 충북혁신도시에 국내 최초로 들어서는 국립소방병원에 차량 및 재활장비를 제공해 소방관들의 건강과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