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타임’ 최소화 위해 고객에 귀 기울이고, 전문 인력에 투자”
“유로6E 등 신규 제품 출시와 TCO 절감으로 고객 만족도 극대화”
“글로벌 노하우 바탕으로 오스트랄아시아 지역 성장 이끌 것”

“한국 트럭 시장의 첫 인상은 한국 트럭 고객들은 전문성이 높고 트럭으로 생계를 잇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이들의 요구사항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고객 서비스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려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생각입니다”

세계적인 상용차 생산업체인 만트럭버스그룹(MAN Truck&Bus SE)의 한국법인인 만트럭버스코리아와 만트럭버스 오스트랄아시아 클러스터의 새로운 사령탑이 한국에 도착했다. 열정도 넘쳤는지 피터 안데르손(Peter Andersson) 만트럭버스코리아 신임 사장은 한국에 도착한 지 1주일 만에 언론에 전면 등장했다.

만트럭버스코리아 용인 본사에서 만난 피터 안데르손 사장은 “만트럭은 트럭 운행의 핵심인 '업타임(트럭 가동 시간)'을 최적화하기 위해 최상의 서비스 제공에 전념하고 있으며, 전문 인력 양성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며, 첫 말을 뗐다.

지난해 한국의 침체된 중대형 트럭 시장에서 만트럭의 시장 점유율이 올랐고, 특히 덤프트럭과 트랙터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장을 이뤄냈다는 피터 안데르손 사장은 올해도 연속적인 성장세를 위해 신규 제품 출시를 통한 고객 만족도를 높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지난해에 선보인 MAN 인디비주얼 라이온 S 모델과 'MAN 옵티뷰' 사이드미러 시스템의 장착 차종을 확대하고, 연말에는 유로6E 엔진을 탑재한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올해 만트럭버스코리아는 고객 서비스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판매량 증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안데르손 사장은 이를 마라톤에 비유하며,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 관계를 보다 돈독히 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안데르손 사장은 전임자의 업무를 이어받아 고객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할 방침이며, 첨단 기술이 탑재된 트럭을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데르손 사장은 한국의 높은 오너 드라이버 비중을 고려해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과 파이낸셜 서비스 개선에도 힘쓸 생각이라고 전했다.  고객과의 긴밀하고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부합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핵심으로 삼겠다는 것.

인터뷰에 함께 응한 에블린 카셀 영업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도 프로모션과 캠페인 등 마케팅 활동에 있어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데르손 사장은 오스트랄아시아 클러스터 책임자로서의 포부도 밝혔다. 만트럭버스 러시아에서의 경험과 독일 본사에서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등을 아우르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이끌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트럭버스코리아와 오스트랄아시아 지역 사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생각이다. 또한 그는 협업과 소통, 존중과 경청의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한국을 비롯한 오스트랄아시아 전역의 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끝으로 안데르손 사장은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만트럭버스코리아의 철학을 재확인했다. 또한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들의 입소문이야말로 최고의 마케팅 수단이라는 것이 자신의 '지론'임을 피력했다. 여기에 고객이 차량 문제에 봉착했을 때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함로써 신뢰를 쌓는 데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블린 카셀 부사장 역시 세일즈와 서비스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1,100대 이상의 판매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만트럭버스코리아의 두 리더, 피터 안데르손 사장과 에블린 카셀 부사장이 전하는 메시지는 명확했다. 고객 중심의 사고, 혁신에 대한 열정, 그리고 글로벌 시장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전략 등을 통해 만트럭버스코리아가 한국 상용차 시장에서 더욱 존재감을 높여갈 것이라는 의지다.

피터 안데르손 사장으로부터 만트럭버스코리아의 향후 방향성과 성장 동력을 더 들어봤다.

한국 시장 및 오스트랄아시아 클러스터 첫 인상 관련

 

Q. 한국 트럭 시장에 대한 첫 인상은 어떠했나?
A. (피터 안데르손) 한국 고객들은 전문성이 높고, 트럭으로 생계를 잇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의 새로운 수장 피터 안데르손 사장의 모습.  
만트럭버스코리아의 새로운 수장 피터 안데르손 사장의 모습.  

그만큼 고객의 요구사항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 점에 있어서 만트럭버스코리아는 트럭 운행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인 ‘업타임(트럭 가동 시간)’을 최적화하기 위하여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제품 개발은 물론,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부담 경감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하여 전문 인력 양성에 중점을 두어, 한독상공회의소와 연계한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테크니션을 양성하는 등, 인재 양성에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Q. 트럭 오너에게 만트럭 인상을 어떻게 심어주고 싶나?
A. (피터 안데르손)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한 고객의 만족도와 입소문이 가장 중요한 마케팅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이 점에 있어 고객이 "내가 만트럭을 구매 후 문제가 생겼을 때 서비스가 철저히 체계적으로 잘 이루어져, 원활히 해결된다" 라는 입소문이 났으면 좋겠다. 문제 발생 시 체계적이고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해결해 주는 것이 핵심이며, 이를 통해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자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고객의 니즈 충족을 위해 매일 고민하고 노력할 계획이며,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출시는 물론, 이를 뒷받침할 다양한 요소들의 강화에도 더욱 힘쓸 것이다.

Q. 오스트랄아시아 클러스터 책임자로서 포부는?
A. (피터 안데르손) 만트럭버스 러시아에서의 경험과 독일 기업에서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가를 동시에 담당한 경력을 살려, 만트럭버스코리아와 오스트랄아시아 클러스터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완수하기 위해선 협업과 상호 존중, 원활한 소통, 경청의 자세가 가장 중요하며, 한국의 우수한 만트럭버스 인재들과 함께 오스트랄아시아 13개국을 잘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한국 시장뿐만 아니라 아시아 모두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

올해 만트럭버스코리아 전략 관련

 

Q. 올해 한국 시장에서의 새로운 방향성이 있다면?
A. (피터 안데르손) 고객 서비스를 핵심 과제로 삼고, 올해에도 판매량 증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다. 단기적인 경주가 아닌 마라톤과 같은 장기적인 과정이며, 점진적으로 고객 관계와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 전임 사장의 업무를 이어 받아 고객과 지속적인 소통과 고객 지원 프로그램들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제품 측면에서는 첨단 기술이 탑재된 트럭이 연속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고객과의 관계 구축을 위하여 문제 발생 시 만트럭버스코리아가 고객을 지원하고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에블린 카셀 만트럭버스코리아 영업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이 인터뷰에 함께 참여했다. 
에블린 카셀 만트럭버스코리아 영업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이 인터뷰에 함께 참여했다. 

A. (에블린 카셀) 작년 만트럭버스코리아는 많은 투자의 결과로 시장 점유율을 0.4%p 성장시켰다. 구체적으로 덤프트럭은 2022년 대비 20%, 트랙터는 그보다 더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 단 한 번의 노력과 결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향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올해 목표로 한 판매대수는?
A. (에블린 카셀)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정확한 수치를 제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기는 하나, 올해 1,100대 이상의 중대형트럭 판매를 목표로 세우고 있다.

작년 실시한 고객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만트럭버스코리아의 고객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객이 제품뿐만 아니라 서비스에도 만족해야 한다는 점을 중요하게 여기며, 세일즈와 서비스의 유기적인 시너지를 강조하고 있다.

Q. 올해 신규 제품 출시 계획은?
A. (에블린 카셀) 작년 출시한 MAN 인디비주얼 라이온 S(Individual Lion S) 모델은 물론, 전자식 사이드미러 시스템 ‘MAN 옵티뷰’의 장착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올해 말 유로6E 엔진을 장착한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모델의 도입 시기를 예정보다 늦춘 이유는 고객 총소유비용 절감을 최우선과제로 삼고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만한 신규 기능들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시기가 올해 말인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친환경 상용차 관련

 

Q. 글로벌 친환경 상용차 시장에서의 MAN은?
A. (피터 안데르손) 상용차의 핵심이라고도 볼 수 있는 디젤 엔진은 연료 소비와 배기가스 감소 등 환경 친화적인 방향으로 지속 발전해왔다. 전기트럭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만트럭 역시 대형 전기트럭인 MAN eTGX와 eTGS를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전기트럭 도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선 충전 기반시설 등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다. 여기에는 설치 방법, 비용 부담, 완성 시기, 안전성 확보 등의 선행 과제가 있다. 트럭 운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기술력 향상도 요구된다.

운송 수단의 동력 변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업계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각 제조업체와 공급업체가 보유한 기술력이 매우 중요하며, 대체 연료 개발을 위해서는 상당한 수준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제조업체들 간의 협력 또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Q. 한국에도 대형 전기트럭을 출시할 계획인가?
A. (피터 안데르손) 현재로선 전기트럭 출시 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려우나, 반드시 출시할 계획이다. 만트럭은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한국 시장에 적합한 제품을 선별해 선보이고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항상 고객의 니즈에 따라 한국에 적합한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기획하고 있다.

 

상용차 산업 관련

 

Q. 한국에서 중국계 기업의 전기차 공세가 거센데, 어떻게 보는가?
A. (피터 안데르손) 경쟁은 가격과 제품 등 다양한 측면에서 발생한다. 최근 국내 버스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중국산의 경우 전기차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반해 만트럭은 제품 품질에 대한 자부심과 고객과의 소통방식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앞으로도 만트럭은 중국 제조업체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과의 경쟁에서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A. (에블린 카셀) 만트럭버스는 최근 독일 뉘른베르크에 배터리 센터를 설립하며 자체 배터리팩 생산 역량을 갖췄다. 이를 통해 배터리에 대한 연구 개발, 안전성과 제품성을 높인 제품 출시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Q. 고금리 기조 속 세일즈 변화를 체감하나?
A. (에블린 카셀) 2023년은 비용 상승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많은 제조업체에게 어려운 시기였다. 한국의 경우는 코로나 시기 때보다 구매율이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화물차주의 구매 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엔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있으며, 불확실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통해 트럭 판매량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A. (피터 안데르손) 금리 인상은 구매율에 반영되는 데 시간이 소요된다. 현재의 구매율 하락은 트럭 구매 의사 자체의 감소라기보다는 금리 안정을 기다리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프로모션 및 서비스 관련

 

Q. 현재 계획 중인 고객 프로모션이 있는지?
A. (피터 안데르손) 한국 시장의 오너 드라이버 비중이 높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이들과의 관계 강화를 위한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과 더 나은 파이낸셜 서비스 제공 방안을 모색 중이다. 고객과의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하여 그들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A. (에블린 카셀) 세부적인 프로모션 계획을 가지고는 있으나, 현재로서는 공개하기 어려운 상황을 이해해주기 바란다. 다만 고객 요구사항을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디젤 엔진 100주년 기념 프로모션과 비슷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다.

Q. RIO 디지털 서비스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A. (에블린 카셀)
현재 판매 중인 뉴 MAN TG 시리즈에 RIO박스가 장착돼 있으며, ‘MAN 서비스케어’를 통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의 차량에 선제적으로 정비가 필요한 사항을 안내하여 운휴 시간을 최소화하고 제품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투명성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서비스케어는 케어프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선제적인 서비스가 강점이다.

케어프리는 만트럭이 수입 상용차 브랜드 최초로 선보인 유지보수계약(RMC) 및 보증 연장 통합 프로그램으로, 고객의 실질적인 총 소유비용(TCO) 절감을 위해 도입되었다. 유럽 본사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정비사들이 차별화된 정비 및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오일 교환 서비스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만트럭만의 장점이며, 장기적인 베네핏을 제공하는 만트럭버스코리아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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