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기가 프로젝트' 일환...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촉

현대차그룹(이하 현대차)이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힘을 보탠다.

현대차는 지난 24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Riyadh)’에서 사우디 ‘기가 프로젝트(Giga Project)’ 중 하나이자 프로그램 추진 주체인 ‘RSG(Red Sea Global)’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리야드, 메카 등에서 시내·시외버스를 운영하고,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등으로 가는 국제버스를 운영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대중교통공사 ‘SAPTCO(The Saudi Public Transport Company)’와도 ‘사우디아라비아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현대차와 RSG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실증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협업 기회 발굴 및 추진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우선 단기적으로는 RSG가 개발하고 있는 홍해 지역 움마하드 제도(Ummahat Island) 리조트 단지와 서부 해안의 친환경 웰빙 관광단지 아말라(AMAALA)에서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를 실증하고, 사우디 내 친환경 모빌리티의 보급 확대와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는 RSG 개발 단지 전체에 AAM,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도입도 도모할 예정이다.

이동건 현대차그룹 GSO 미래 성장전략 사업부 상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의 강점을 살린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협력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존 파가노(John Pagano) RSG 대표이사는 “현대차그룹은 지속 가능한 럭셔리 모빌리티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라며 “현대차그룹의 최첨단 기술과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스타일, 편안함, 그리고 환경적인 책임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것과 동시에 탄소중립에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사우디 국부펀드와 킹 압둘라 경제도시(King Abdullah Economic City, KAEC)’에 전기차를 포함해 연간 5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CKD(부품 단위로 수출해 현지에서 완성품을 만드는 방식) 합작공장을 건설하는 투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해당 DB브랜드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해당 DB브랜드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