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고급 대형버스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기아는 별다른 친환경버스 출시 소식을 내놓지 않고 있다. 현재 전략을 공유하는 현대차의 내연기관버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친환경버스가 시장 수요를 원활히 충족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그랜버드까지 전동화 할 필요성은 낮아 보인다는 것.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ESG(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경영의 일환으로 출퇴근 버스 등의 친환경버스 대체 소식에 현대차와 중국산 전기버스 업체가 계약 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친환경버스 라인업이 전무한 기아 입장에서는 올해도 고급형 전세버스에 주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코로나19에 대한 경계가 대부분 소멸하면서, 통학 및 출퇴근 버스, 전세버스 등 수요 증가로 고속형 버스 대차율을 크게 끌어 올렸다. 이에 따라 11m급 이상 대형 디젤버스를 중심으로 한 기아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도 876대 대비 34.2% 증가한 1,176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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