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개장 예정... 총 사업비 80억 원 투입
이강덕 포항시장 "수소 도시로서의 위상 높이겠다"

포항시가 지난달 28일 남구 장흥동에 경북 최대 규모의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코하이젠 포항장흥 수소충전소’ 준공식 및 지역 기업과 수소 통근버스 전환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달 중순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인 포항장흥 수소충전소는 충전용량 300kg/h급으로 기존 승용차용 충전소 대비 12배의 용량을 갖췄으며, 하루에 수소버스 약 160대를 충전할 수 있다.
운영은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가 맡았으며 총사업비는 약 80억 원이 투입됐다. 공사 기간은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진행됐다.
이와 더불어 준공식에서는 통근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기 위한 업무협약식도 같이 진행됐다. 포항시에 따르면 ESG 경영을 지향하는 선도기업과 함께 2026년까지 118대 이상을 수소버스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북부권 버스 공영차고지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 사업’ 추진과 함께, 수소차의 확대 보급을 위해 올해 수소버스를 포함한 수소차 99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 이어 수소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포항시는 수소 에너지를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 앞서 포항시와 경상북도는 충전소 준공에 공로가 있는 한국가스기술공사, 코하이젠㈜, 신유성건설㈜에 대해 표창을 수여했다.
이동연 기자
vndn@cvinf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