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변시스템 및 듀얼 살수시스템으로 최적의 작업 환경 제공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 납품 예정
"살수차에 이어 방역, 제설차도 중대형 라인업으로 구축할 것"

수소연료전지트럭을 기반으로 개발된 리텍의 '수소전기 다목적 살수차량'
수소연료전지트럭을 기반으로 개발된 리텍의 '수소전기 다목적 살수차량'

국내 최대 특장차 제조기업 리텍이 수소연료전지 기반으로 한 ‘수소전기 다목적 살수차량’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리텍 수소전기 다목적 살수차량은 총중량 18톤급의 대형 특장차로, 물탱크 용량은 6,400L이며, 1분당 1,000L의 살수가 가능한 물펌프가 장착됐다. 또한 최고 출력 40kW급 구동 모터를 탑재했으며, 1회 수소충전 시 최대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수소차 특성상 충전시간이 짧으며, 주행거리가 길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것이 장점이다.

리텍에 따르면 기존에 조달청 우수제품제도를 통과한 리텍의 살수차의 경우, 전방 살수장치가 고정돼 있어 쓸데없이 물이 낭비되거나, 이물질 제거가 원활하게 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리텍은 기존 살수차의 한계를 극복하고, 도로 상황에 맞춘 살수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변시스템’과 ‘세계 최초 듀얼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기술들은 기존 살수차 대비 ‘수소전기 다목적 살수차량’의 청소 성능을 약 95%가량 향상시켰다.

‘가변시스템’은 도로 이물질 상황에 따라 살수 높낮이, 살수 방향, 분사각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를 통해 최적의 살수량으로 이물질(흙, 모래)을 청소해 재비산먼지 발생 원인을 제거 할 수 있다. 여기에 좌우 확장형 살수바로 도로 폭에 맞춰 살수폭을 최대 3,300mm까지 확장할 수 있어서 좁은 도로는 물론 넓은 면적의 도로에서도 살수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탑재된 ‘세계 최초 듀얼 살수시스템’은 내부와 외부 살수관이 각각의 밸브 제어를 통해 개별 살수가 가능하게 설계돼 있어서 노면의 상황에 따라 이중 청소를 진행하거나, 한 개의 살수관으로 청소를 진행하는 등 물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 할 수 있도록 한다.

채경선 리텍 대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배기가스 배출량이 많은 중대형 화물차의 친환경 전환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신제품 개발이 대형 특장차의 친환경 전환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외에도 방역차, 제설차 등 다양한 중대형 친환경 특장차의 라인업 구축을 위해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텍의 ‘수소전기 다목적 살수차량’은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 납품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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