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운전자 총 1,078명 참여... 3개월간 실시
참가자 DTG 분석 결과, 캠페인 종료 후
위험 운전 횟수 15%↓, 평균 연비 3.2% 향상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이 화물자동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에코 드라이빙(경제 운전)’ 캠페인이 지난 10월 31일 시상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7월 물류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친환경 물류 인식 제고를 위해 국토교통부를 포함한, 화물복지재단, 물류산업진흥재단과 함께 ‘화물자동차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3급 금지(급출발, 급정거, 급가속)’, ‘경제속도 준수’, ‘공회전 최소화’ 등 경제운전을 실천할 수 있도록, 현대글로비스와 CJ대한통운 등 11개 물류기업과 개인 화물차 운전자 총 1,078명이 참여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운전자를 대상으로 경제운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후 8월에는 경제운전 실천기간 운영했으며, 9월에는 교육 효과 분석, 10월에는 우수 운전자·기업 선정 및 포상을 실시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운행기록계(DTG)를 분석한 결과, 운전자들의 평균 위험 운전 횟수는 교육 전과 비교하여 15% 감소했으며, 평균 연비는 3.2%로 향상되며 운전 습관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단은 지난 10월 31일 매송휴게소(목포방향) 화물차 힐링센터에서 운전습관이 가장 많이 개선된 기업과 개인 화물차 운전자를 선별해 총 9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상장을 수여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가 우수 화물차 운전자에게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가 우수 화물차 운전자에게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먼저 기업 부문에서 현대글로비스(주)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피앤에스로지스가 (재)우체국물류지원단은 장려상을 거머줬다. 참가상 수상 기업은 롯데글로벌로지스(주)와 대신정기화물자동차(주)가 수상했다.

개인 부문에서는 김현학 씨가 최우수상을, 김영선 씨와 이은열 씨가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하며 우수 운전자로 선발됐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화물운전자의 경제운전은 일상생활에서 환경을 지키며 연료비도 절감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활동”이라며,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 문화가 물류업계에 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화주, 물류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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