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급 이상 카고, 트랙터, 덤프, 믹서 신차
2,137대 판매... 전년 26.5%↓, 전월比 6.6%↓
지난 10월 트럭 실적이 전년 대비 26.5% 줄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상용차 등록 데이터를 가공, 본지에 독점 제공하고 있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준중형급 이상 카고트럭(특장차 포함) 및 트랙터 등 운송용 트럭, 15톤 및 25.5톤 이상 덤프트럭 및 믹서트럭(6㎥ 이상) 등 건설용 트럭의 지난 10월 한 달간 판매량(신차 신규등록기준)은 2,137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동월(2,908대)보다 26.5%, 전월(2,289대)보다 6.6% 감소한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차급별로 보면, 2톤에서 5톤급의 준중형카고는 740대의 신차가 신규등록 됐는데, 수치상으로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9%, 전월보다 1.6% 줄었다. 이어 4.5~7톤급의 중형카고는 43대(▼31.7%, ▼8.5%), 8톤에서 16톤급의 준대형카고는 467대(▼44.1%, ▼25.3%), 9.5톤에서 25톤급의 대형카고는 357대(▼5.3%, ▼7.0%)를 기록했다.
트랙터의 경우, 191대가 신규 등록되며 전년 동기보다 25.4%가 줄었으며, 전월보다는 0.5% 올랐다. 덤프트럭은 223대(▲3.7% ▲26.7%), 믹서트럭은 116대(▼34.1% ▲0.9%)로 집계됐다.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는 지속적인 트럭 실적 부진에는 수출입 및 내수 물동량 감소를 비롯한 대내외적인 악재가 국내외 물류 및 트럭 시장에 불안요소로 작용하면서 트럭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지영 기자
yoo.jy@cvinf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