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와 시내버스 만남 시 대당 500~600kg 무게감소…안전성도 향상

 

▲ 사진출처 : 친환경 대체 연료 솔루션 - (주)RO

전북도는 지난 24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탄소섬유 수요창출을 위해 관련기업들과 ‘탄소소재 CNG용기 장착버스 생산보급 시범사업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내에서 생산되는 탄소섬유의 수요창출을 위해 기존 강철재 용기를 장착한 CNG버스를 대체한 탄소소재 CNG용기 장착 버스를 생산 보급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날 협약에는 탄소섬유 생산기업 효성, 용기제조업체 일진복합소재, 완성차 제조업체인 자일대우버스와 한국화이바는 물론 CNG버스가 운행되고 있는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그리고 최종 수요자인 버스사업자도 참여했다.

효성을 비롯한 4개의 탄소제품 관련기업, 전북도를 포함한 4개 지자체, 그리고 버스운송사업조합은 ▲고품질의 가격경쟁력을 갖춘 탄소섬유개발 ▲지역에서 생산된 탄소섬유를 활용한 용기개발 ▲탄소섬유소재 CNG용기 장착 버스생산보급 및 구매 ▲시범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행·재정지원 등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내구년한이 다 된 버스를 교체할 때 탄소소재 CNG용기가 장착된 버스로 대체 구입하는 것으로 내년부터 5년간 150대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시범사업을 통해 장기적으로 전국에 운행 중인 3만 7,000여 대의 CNG버스가 탄소소재 CNG용기로 대체될 경우 탄소섬유시장은 4,435톤, 매출액은 1,024억 원에 이르게 된다.

특히, 탄소소재 CNG용기 장착 버스는 기존 철재 용기 장착 버스보다 대당 500~600kg이 가벼워서 연비 상승으로 인한 배출가스 저감에도 일조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용기 폭발 시 파편에 의한 2차사고 위험성도 해소되는 등 시민 안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탄소섬유를 이용한 융복합 소재부품 연구개발을 꾸준히 진행하여 탄소소재 기업을 접적화 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출처 : 친환경 대체 연료 솔루션 - (주)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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