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시련 극복한 디앨㈜ 창립 30주년

자타공인 ‘알미늄·초저온 탱크로리’ 절대강자
액화수소 탱크 등 신제품 개발로 미래 개척 중
임근영 사장 “디앨의 전진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동일 특장업종에서 디앨 실적 단연 압도적
디앨은 지난 30여 년 동안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저장과 수송을 위해 끊임없이 달려왔으며 국내 특장 및 트레일러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LPG, 초저온, BCT 등을 제작해 호평을 받고 있으며 디앨이 제작하는 제품은 국내에서 70% 이상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된 BCT 등의 트레일러는 총 166대로 전년 동기(150대) 대비 10.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난해 탱크트레일러의 판매량은 89대로 전년 동기(87대) 대비 소폭 증가했다. LPG등의 탱크로리는 지난해 총 77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63대) 대비 22.0% 증가했다.
동일 특장업종에서 디앨의 실적은 단연 압도적이다. 그 중심에는 임근영 사장이 있다.

임 사장은 1989년 다임무역㈜로부터 시작해 1993년 3월 탱크로리 전문 제작업체로 다임폴라특장㈜를 설립했으며, 그해 9월 국내 최초로 알루미늄탱크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1997년에는 고압가스저장탱크 제조허가, 1999년에는 초저온 탱크 제조허가를 취득했다. 특히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돼 ISO 9001, 14001 인증을 취득했다. 2003년에는 초저온 탱크 및 LNG 탱크 운송용 차량을 최초로 국산화시켜 가스공사에 보급해 국가 가스 산업 발전과 사고예방에 기여했다.

2015년에는 ASME ‘U’, ‘S’ 스탬프를 취득하는 등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18년 창립 25주년을 맞아 사명을 ‘다임폴라특장’에서 ‘디앨주식회사’로 변경했다. 

디앨은 1997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수출을 시작했다.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는 특장차, 일본에는 소형 LPG 저장탱크를, 캐나다에는 LNG 탱크컨테이너를 수출하며 특장산업의 리더로서 사업영역을 다각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처럼 디앨은 에너지 운송과 저장 부문에서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확보한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국산 제품 생산과 해외 수출로 국가 산업 및 경제 발전에 기여해왔다.

임근영 디앨(주) 대표이사
임근영 디앨(주) 대표이사

액화수소용 탱크 개발…이젠 친환경 기업이다
국내 상용차 시장서 ‘초저온 탱크로리’ 강자라는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디앨은 몇 년 전부터 친환경 시대를 대비한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해오고 있다. 특히 천연가스 충전인프라 부문에 집중하며 LNG(액화천연가스) 관련 충전소 사업까지 영역을 개척했다. 

현재 이동식 LNG 충전소는 전라북도 규제자유특구에서 실증을 진행 중이며, 약 3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지난 2020년 27kℓ 규모의 이동식 LNG 충전소를 선보였다. 이동식 탱크부터 펌프, 디스펜서, PLC 제어장치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품을 자체 기술로 제작했다.

LNG 패키지 충전소는 탱크와 디스펜서, PLC 제어장치 등이 일체형으로 구성돼있는 소형 충전소다.

현재 두산중공업과 SK E&S 등이 액화수소 플랜트 사업에 뛰어드는 가운데 이에 발맞춰 디앨은 액화수소를 각 지역의 충전소로 안전하게 옮기기 위해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 트레일러를 개발 중이다. 지난 2022년에 국내 액화수소 트레일러 생산 계약을 했으며, 액체수소·액화천연가스 컨테이너 및 충전소 시설 제조를 위한 새만금공장 설립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지난해 3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FC EXPO(수소 연료전지 박람회)에서 국내 최초의 액화수소 운반 트레일러를 세계 시장에 선보였으며, 올해 말 창원시와 강원테크노파크 등에 납품할 예정이다. 디앨은 국내 액체수소 트레일러의 점유율을 꾸준히 올려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액화수소의 저장과 운송기술도 선점해 국내 수소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디앨은 보다 개선된 제품 생산과 친환경 시대 흐름에 적합한 LNG 및 수소 관련 제품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그동안 탱크로리 시장에서 쌓아 온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수소산업 시대를 위해 매진할 계획이다. 

임근영 사장은 “디앨은 기업회생절차 등 엄청난 시련을 겪으면서도 탱크로리 사업을 발전시켜왔다”고 전하고 “창립 30년 이후에는 기존 사업에다 수소 등 친환경 분야의 탱크로리 및 탱크트레일러 사업도 개척 중”이라고 말해, 미래에 대한 도전은 계속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처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저장과 수송을 위해 끊임없이 달려온 디앨의 지난 30년! 미래를 대표하는 친환경 특장기업으로, 디앨의 전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디앨(주)의 액화수소 운반 트레일러.
국내 최초로 개발한 디앨(주)의 액화수소 운반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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