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 최대 550km 주행

강원특별자치도 첫 수소 시내버스가 '청정수소드림시티'로 시정 비전을 제시한 강원 삼척시에서 16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삼척시는 수소 시내버스를 삼척시의 보조사업으로 강원여객자동차(주)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처음으로 구입했으며, 지난 14일 오후 시청 본관 앞에서 시승식을 갖고 시내노선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시승식에는 박상수 삼척시장, 정정순 시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강원특별자치도 곽일규 미래산업국장, 강원여객자동차(주) 장철순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수소 시내버스는 수소와 산소를 결합해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만들어 주행하는 연료전지시스템을 적용해 물과 공기만을 배출하게 하며, 승차정원은 48인석 중 8석의 교통약자석이 있다. 저상버스로 제작돼 교통약자도 편리한 탑승이 가능하며 1회 충전으로 최대 550km 주행이 가능하다.

그동안 삼척시는 수소 승용자동차 310여 대를 보급하였고, 수소충전소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수소 버스 운행을 계기로 운수업체는 물론 기존 내연기관 버스를 수소 버스로 교체하는 등 수소 버스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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