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ICA 기준, 한국 작년 판매량 26만 대...전 세계서 14위 랭크
중대형트럭 생산량, 2021년보다 2%p 감소
소형트럭과 버스 생산량 각각 35%, 8% 증가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상용차 생산량은 약 2,341만 대, 판매량은 약 2,414만 대를 기록했다. 이중 우리나라는 약 31만 8,694대 생산, 26만 3,171대를 판매했다. 

대수 상으로 본다면, 지난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3번째 규모로 생산, 14번째 규모로 판매했다. 생산순위는 전년과 동일했으며, 판매 순위는 전년도 대비 한 단계 내려갔다. 참고로 OICA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5년 1분기 이후부터 다임러트럭, 스카니아, 볼보버스는 통계에 집계되지 않고 있다. 

생산량 / 작년 한국 32만대 생산…전 세계 13위, 동북아 3위
우선 생산량에 있어서 OICA가 2022년 대륙별 상용차 생산 제조 비중을 조사한 결과, 아메리카 55.20%. 아시아-오세아니아 33.0%, 유럽 10.60%, 아프리카 1.20%로 집계됐다. 

주요 국가 및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830만 8,603대를 생산 전체 35.48%를 차지하며 생산량 1위를 달성했다. 뒤이어 중국(318만 4,532대), 멕시코(285만 1,071대), 태국(128만 9,458대), 일본(126만 9,163대)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전체 31만 8,694대로 13위를 기록했다. 

동북아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생산하는 중국은 지난해 중대형트럭(HDV)을 비롯해, 소형트럭(LCV), 버스를 포함한 모든 부문에서 생산량이 준 양상을 보였다. 중대형트럭은 124만 9,268대, 소형트럭 8만 9,008대, 버스 184만 6,256대를 생산했으며, 전년 대비 각각 48%(240만 8,249대), 6%(9만 4,618대), 15%(217만 4,102대) 하락했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의 생산량을 보였다. 중대형트럭의 경우 6만 4,896대를 생산하며 전년(6만 5,895대)보다 약 2% 줄었다. 하지만 소형트럭은 8,251대, 버스 24만 5,547대를 생산, 전년보다 각각 35%(6,109대), 8%(22만 7,673대) 증가 추이를 보였다. 

판매량 / 전 세계 55%가 북미권서 판매…한국, 1단계 떨어진 14위 
지난해 우리나라의 상용차 판매 순위는 2020년보다 두 단계, 2021년보단 한 단계 떨어진 14위를 기록했다.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2020년에는 28만 7,639대를 판매해 전체 국가 중에서 12위에 올랐으나, 2021년 26만 5,708대, 2022년 26만 3,171대 판매했다. 2020년과 비교했을 때 약 1.0%가량 하락한 것이다. 

글로벌 판매량을 살펴보면, 아메리카 60.0%, 아시아-오세아니아 29.0%, 유럽은 10.0%, 아프리카 1.0%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7.10%로 가장 많은 상용차 판매량을 보였다. 뒤이어 캐나다 5.4%(3위), 멕시코 2.70%(6위)를 판매하며, 전 세계 상용차의 절반 이상이  북미 지역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서 두 번째로 큰 상용차 시장인 아시아권을 보면, 중국 13.70%(2위), 인도 3.86%(4위), 일본 3.11%(5위), 태국 2.09%(8위), 인도네시아 1.10%(13위), 한국이 1.09%로 14위에 랭크됐다. 

유럽은 세계 유수의 상용차 브랜드를 가진 만큼, 전 세계 시장을 무대로 상용차를 판매하고 있으나, 자국 내 수요는 동북아시아 및 북미 지역과 비교해 규모 측면에서는 다소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유럽 27개국과 영국의 신규 등록대수 비중은 전체 신규 등록대수의 약 8.3% 수준을 보였으며, 그중 프랑스 1.64%(9위), 영국 1.36%(10위), 독일 1.29%(11위) 순으로 집계됐다.

이외 남미에선 멕시코가 2.68%(6위), 오세아니아에선 호주가 1.25%(12위), 아프리카에선 남아프리카가 0.68%(18위)의 비중을 기록했으며, 각 대륙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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