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특장차㈜ 울산 신공장 내 본부 건물 모습.
한국특장차㈜ 울산 신공장 내 본부 건물 모습.

| 국내 최고·최대의 트레일러 업체, 한국특장차 ‘27년 발자취’
한국특장차는 27년 전인 1997년 울산 소재 온산국가산업공단에 터전을 잡고, 본격적인 트레일러 사업을 펼쳐나갔다. 

설립 당시만 해도 트레일러 사업은 현대, 대우, 쌍용, 진도 등 굴지의 대기업이 주로 취급했던 품목이었다. IMF 외환위기를 전후해 국내경제 규모에 견주어 트레일러 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다품종 소량생산 품목이라는 특성 때문에, 트레일러 분야는 자연스럽게 중소기업 업종으로 재편됐다. 이러한 흐름 속에 한국특장차가 태동했다.

설립 직후 한국특장차는 가장 먼저 건설교통부로부터 자동차 검사 대행자로 지정을 받았고, 연이어 자동차 차체 완성 검사장 준공 및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트레일러 생산을 위한 제반 준비를 마치게 됐다. 이를 토대로 본격적으로 트레일러 개발에 전력하기 시작했다.

사업초기임에도 불구하고 한국특장차는 기술인재 양성에 동시 주력했다. 그 결과 한국특장차는 거의 모든 종류의 트레일러를 생산할 수 있는 종합트레일러 메이커로 자리잡았다.

1999년 1월에는 자체 공장을 취득하고, 2007년에는 생산량의 증가로 제2공장까지 설립했다. 연간 1,300대~1,400대 정도를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트레일러 제작업체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국특장차는 2009년 기업부설기술연구소를 설립하여 피견인차량(트레일러) 분야의 핵심기술 개발에 주력했다. 그 결과 트레일러와 관련한 40종의 특허 및 실용신안을 보유, 국내 최고의 기술수준을 자랑했다.

이러한 기술 수준 덕택으로 주력 차종인 컨테이너 샤시 뿐만이 아니라 평판 트레일러, 수소운반용 트레일러, 특수가스및 화학제품을 운송하는 특수 트레일러, 로우베드 트레일러, 덤프 트레일러, 가변형 슬라이드 트레일러, 벌크 트레일러, 탱크 트레일러 등 각종 트레일러를 생산·판매함으로써 트레일러 분야의 선도업체로서 자리 매김했다.

한국특장차 트레일러 명성은 해외까지도 이어졌다. 일본, 유럽, 중국, 러시아, 남미, 몽골, 중동까지 수출 영역을 확대해 나갔다. 이처럼 한국특장차는 창사 이래 물류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대량운송 장비인 각종 트레일러 샤시를 공급함으로서 국가물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크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특장차는 금년 5월 향후 30년을 내다본 울산 신공장을 짓고, 기존 트레일러 사업 외에 신성장 사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한국특장차㈜ 울산 신공장 내 생산공장의 모습.
한국특장차㈜ 울산 신공장 내 생산공장의 모습.

| 40~50%…독보적인 컨테이너 샤시 시장 점유율
컨테이너 트레일러 시장에서 한국특장차의 시장 점유율은 그야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통계에 따르면, 현재 컨테이너 트레일러 제작 및 수입 판매하는 업체는 대략 20여 개 사로 파악되고 있다.

이중 한국특장차 1개사가 점유하고 있는 시장은 3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까지 역대급이다. 2018년 50%까지 찍었던 한국특장차의 컨테이너 샤시는 이후 점유율이 다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는 제작 및 수입업체가 크게 늘어난데 따른 영향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렇기에 한국특장차의 트레일러 샤시는 경쟁사가 대거 등장했음에도 매우 건재하고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한국특장차는 국내 트레일러 시장 규모의 한계성을 감안, 윙바디 사업 등 새로운 신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특장차㈜ 울산 신공장 생산라인.
한국특장차㈜ 울산 신공장 생산라인.

| 미래의 신사업까지 설계한, 한국특장차 울산 신공장
한국특장차 울산 신공장은 1만 평 규모(31,000㎡/9,376평)를 자랑한다. 국내 특장 및 트레일러 공장 중 손꼽히는 본사 및 공장부지다.

지난 2021년 5월 공장 부지 매입부터 금년 5월 준공까지 총 사업비 약 300억 원을 들였다. 한국특장차의 주력 차종인 트레일러 생산공장은 전장 175M, 폭 36M의 국내 최대의 트레일러 전용공장으로지어졌다. 주요 설비로는 프라즈마 절단 기계, 자동 및 수동쇼트 설비, 대기환경을 고려한 최신식 도장설비 라인 등으로 구 
성됐다.

이런 생산라인 규모와 설비로 연간 2,500여 대의 트레일러 생산이 가능하다. 그 외 미래의 신사업을 위한 윙바디 제조 공장, 사무동, 휴게동 및 유독물·위험물 창고 등 총9개의 신규 시설과 건축물이건축물이 구성돼 있다.

한국특장차는 신공장 건립으로 국내 최대의 트레일러 제작업체를 뛰어넘어 해외로까지 수출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국내 트레일러 산업의 선도업체로서 신규 고용창출의 증가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의 토대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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