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압, 수막현상 등 빗길 안전운전을 위한 팁 제시

본격적인 장마철에 들어서면서 빗길사고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미쉐린코리아가 운전자의 안전한 빗길 도로 주행을 위한 5가지 팁(Tip)을 소개했다.

① 타이어 공기압 확인
기온이 크게 변하는 시기에는 공기가 수축·팽창하며 공기압이 크게 변할 수 있다. 타이어 공기압이 과다하면 트레드 중앙부만 노면에 노출돼 노면 충격 흡수력이 떨어져 미끄러움을 유발할 수 있다.

반대로 공기압이 떨어지면 제동 능력과 조향 성능이 떨어져 사고의 위험이 커진다. 특히 접지면적이 과도하게 늘어나면 수막현상이 일어나기 쉽다. 이에 타이어 공기압 확인은 주기적으로 월 1회 점검해 적정 공기압을 맞추는 것이 좋다. 차량의 적정 공기압은 제조업체의 권장 공기압을 참고하면 된다.

② 타이어 마모도 확인
타이어 마모도를 확인할 때는 타이어 전체를 볼 수 있도록 스티어링 휠을 돌려 트레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마모가 심하게 일어난 타이어가 물기를 머금으면 접지력이 떨어져 사고의 위험이 커진다. 타이어 그루브에 표시된 마모한계선을 통해 마모도를 파악할 수 있으며, 마모 한계선인 1.6㎜에 이르기 전에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

③ 타이어 위치 확인
타이어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타이어의 마모 정도에 따라 타이어의 위치를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타이어를 2개만 교체할 경우 마모가 가장 심한 타이어를 교체하고 새타이어를 뒷바퀴에 장착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후륜이 접지력을 잃어 차량이 좌우로 흔들리는 ‘피시테일링(Fish-tailing)’을 방지할 수 있다.

④ 빗길 주행 시 속도 줄이기
많은 양의 비가 아니더라도 비가 오기 시작하면 물방울이 도로 위에 있는 기름이나 먼지와 섞여 미끄러운 표면을 만들 수 있다. 따라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즉시 주행 속도를 줄이는 것이 좋다.

⑤ 수막현상 유의하기
차량의 타이어가 배수(排水)를 적절히 하지 못하게 되면 바퀴가 물 위에 떠서 미끄러지는 ‘수막현상’이 발생한다. 만약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데 속도가 빨라지지 않고 오히려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면 접지력을 잃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때는 속도를 줄여 느리고 안전한 속도로 다시 출발해야 한다. 또한, 스티어링 휠이 평소보다 느슨하다고 느껴지거나 ‘ABS(잠김 방지 제동 시스템)’가 감속을 도와주는 느낌이 든다면 이 또한 수막현상의 전조증상일 수 있으므로 가까운 서비스센터를 찾아 타이어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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