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친환경 자율주행 차량 개발 및 공급
야간 교통사고 절감 및 환경문제 개선에 기여할 듯

국내 특장차 제조기업 리텍이 30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LG유플러스가 주관연구기관으로 추진하는 ‘자율주행 기반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연구개발’ 국책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도로 인프라와 사회서비스를 연계한 ‘융합형 레벨4/4+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개발 및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리텍은 이번 사업의 ‘차량 시스템’ 파트에 참여해 ▲노면 청소 ▲미세먼지 ▲방역 ▲다목적(노면 & 분진) 친환경 자율주행 차량을 사업 1단계 구간인 2024년까지 공급할 예정이며, 이후 2027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 구간에서는 자율주행 시스템 기술 지원 및 성능개선, 성능 최적화를 위한 유지 보수를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다.

리텍은 융합형 레벨4/4+ 자율주행이 상용화될 경우, 실시간 교통 흐름을 체크해 도시환경 관리차량(노면청소차, 공기정화차, 방역차)의 서비스 효율이 높아지고, 도시환경관리 서비스의 한계점으로 여겨졌던 야간 교통사고 발생, 디젤차 운행으로 인한 2차 대기오염 문제 등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채경선 리텍 대표는 “아직까지 국내 자율주행 기반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상용화 수준이 낮기 때문에 향후 새로운 비즈니스 모젤 창출과 시장 선점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토대로 자율주행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기반의 고도화된 친환경 특장차 개발에 회사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리텍은 지난 1994년 설립돼 각종 도로관리 특수차량을 생산해 왔으며, 최근에는 친환경 모빌리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소형 특장차는 전기차, 중대형 특장차는 수소연료를 동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동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