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인천 석유화학 부지 내 1만 5,000평 규모로 조성
액화수소 연간 3만 톤 생산 가능…올해 말 준공 앞둬

환경부가 인천에 위치한 SK 석유화학 부지 내 세계 최대 액화수소 생산시설 구축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
환경부는 12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SK 인천 액화수소 생산시설’을 방문해 올해 말 준공을 앞둔 액화수소의 생산시설과 충전시설 구축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간 3만 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시설 규모로 조성 중인 SK 인천 액화수소 생산시설은, 2021년 7월부터 6천 억 원을 SK E&S로 부터 투자받아 SK인천석유화학 부지 내 1만 5,000평 규모로 구축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와 비교했을 때 한 번에 10배 이상 더 많은 수소를 운송할 수 있어 액화수소 충전소 운영으로 대형 수소상용차 충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환경부는 지난 4일 상용차 중심의 수소차 보급을 위해 12개 지자체, 7개 민간기업, 7개 전세버스운수사업자와 함께 수소 통근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수소 통근버스로만 올 한 해 250대, 오는 2026년까지 2,000대 전환될 예정이다. 이번 액화수소충전소 운영으로 향후 수소 통근버스를 포함한 수소 상용차 보급을 가속화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환경부는 수소버스 등 수소 상용차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을 위해 수소 상용차를 위한 충전소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라며, “연말부터 액화수소가 생산되고, 충전소가 운영되면 수소 상용차 보급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2022년부터 액화수소 충전소 29곳의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이중 인천, 경북 구미 등을 중심으로 빠르면 10여 곳이 연말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