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26조 3천억 원 투입해
에너지밀도 높인 블레이드 배터리 적용
작년엔 벨기에, 영국 진출..... 올해는 인도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중국은 물론 유럽, 일본 등지에서 전기 상용차시장에 뛰어든다.

외신에 따르면, 비야디는 전기 상용차의 해외 진출을 위하여 3년 간 200억 달러 (한화 약 26조 3천억 원) 이상의 예산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야디 측은 배터리 모듈을 없애고 배터리 팩에 담아 차량 중량과 공간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밀도를 높인 리튬인산철양극재 기반의 배터리인 ‘블레이드 배터리’를 적용했다. 배터리 모듈형태가 아닌 배터리팩에 직접 조립하는 방식인데, 그 모습이 '칼날'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배터리는 2020년 3월 양산을 시작했으며, 같은 해 6월부터 승용차 한(Han)에 장착되고 있다. 최대 605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이를 앞으로 개발되는 상용차에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블레이드 배터리
블레이드 배터리

왕춘푸(Wang Chuanfu) 비야디 회장은 “올해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를 포함해 400만 대의 신에너지 차 생산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3월부터 내연기관차 생산중단과 함께 전기차 생산에 전념해온 비야디는 지난해엔 벨기에·영국 등의 전기차 시장에 진출했고, 올해는 인도 전기차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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