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특장차 실증사업 관련 MOU 체결
지자체 실증 통해 기술력, 운영성 검증

수소특장차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정부 및 지자체, 민간기업이 힘을 합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하 한자연)은 7일 충남 천안시 풍세면에 위치한 한국자동차연구원 본원에서 수소특장차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서울시, 창원시, 충주시, 부안군, 현대자동차 등 정부 및 지자체, 민간기업이 참여했으며, 이번 MOU는 친환경차로 전환하는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공공부문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형 수소트럭기반 특장차 개발 및 실도로 검증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는 사업에 필요한 예산 지원, 수소특장차 성능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 및 실증사업 추가 발굴 등을 지원하며, 서울시, 창원시, 충주시, 부안군은 2023년 수소특장차 실도로 시범운행 및 결과를 공유하고 운영인력·연료비 등 기타 제반 사항 등을 지원한다.

한자연은 2023년 1년간 수소특장차 4대를 서울시, 창원시, 충주시, 부안군에 무상 임대해 기술적 관리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한 성능개선에 기여하고, 현대차는 수소특장차 A/S 기술 지원 및 다양한 개발·보급을 추진한다. 해당 차량들은 인도 후 1년간 실증을 통해 총 주행거리 10만km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나승식 한자연 원장은 “수소특장차의 실증 운행을 통해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발굴하고 기술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등과 다양한 협력을 펼치며 수소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것“고 말했다.

한편, 이번 MOU는 대형 수소트럭기반 특장차용 요소부품·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 과제의 일환으로 2020년 4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총사업비 287억 원 규모로 수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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