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전기차 전문 중소기업 대창모터스가 1톤 소형 전기화물차 ‘다니고C’와 ‘다니고T’를 본격 판매한다.
대창모터스는 29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대창모터스 서울지점에서 1호차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다니고C 와 T 모델은 대창모터스가 처음으로 개발한 1톤급 전기화물차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고효율 셀을 사용한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장착해 1회 충전 시 214km를 주행하며, 최고출력 60kW의 모터를 적용해 최고 시속 100km를 발휘한다. 급속 충전은 1시간 이내, 완속은 6시간이 걸린다.
다니고C는 2도어 형태의 2인용 소형 전기화물차로 전장 4,700㎜, 전폭 1,635㎜, 전고 1,920㎜이며 차량 총중량은 1,400kg다.
다니고 T는 탑차 형태의 전기화물차다. 2도어 형태는 동일하지만 전고가 다니고C보다 315mm 높은 2,235mm이며, 차량 총중량은 1,500kg다.
주행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안전 기술도 대거 적용했다. 브레이크잠김방지장치(ABS)를 비롯해 경사로밀림방지장치(HAC) 등을 적용했으며, 법규 사항인 충돌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기존 소형 화물차 대비 강화된 충돌 안전성도 입증했다. 대창모터스는 향후 차량관제시스템(FMS) 단말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능 등을 추가해 법인 및 개인 고객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두 모델 모두 국가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최대 2,5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창모터스 관계자는 “유류비 상승으로 전기 화물차의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대기업의 소형 화물전기차는 계약 후 출고까지 2년가량을 기다려야 한다.”며 “상품 경쟁력을 갖춘 다니고C와 다니고T가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니고C 1호차는 아산건설에 전달될 예정이며, 오는 9월 다니고C 기반 냉동탑차, 윙바디 및 리프트 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우수한 상품성을 앞세워 해외 수출관련 협의도 진행 중으로 밝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