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생산재개 후 계약물량 포함 3,100대

지난달부터 생산을 재개한 한국GM의 경(輕)상용차 '다마스'와 '라보'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GM은 24일 "다마스·라보가 이달 들어 지금까지 800대가 팔리는 등 7월 말부터 받은 사전 계약 물량을 포함해 3100대가 팔렸다"며 "고객이 지금 계약하면 올 12월쯤 차를 인도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마스·라보는 작년 1년 동안 2만대 넘게 팔렸으나 정부의 안전·환경 규제 강화 방침에 따라 올해 초 생산이 중단됐다. 그러나 주소비층인 소상공인들의 잇따른 요청으로 정부가 규제를 유예했고, 한국GM도 200억원을 들여 생산 설비를 보강해 지난달부터 창원 공장에서 생산을 재개했다.

다마스·라보는 한국GM의 시장점유율 상승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다마스·라보를 앞세워 올 연말까지 시장점유율 두 자릿수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국GM의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점유율(수입차 포함)은 9.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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