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품 GenH2 트럭에 ‘액체 수소’ 주입 성공
액체 수소, 기체 수소보다 더 큰 에너지 발휘
1회 충전에 최장 1,000km 주행...제원은 비공개
2023년 과냉각 액화수소 테스트...2030년 내 양산 목표

독일 다임러트럭이 ‘액체 수소’를 활용한 대형 수소트럭 개발에 돌입한다.
독일 다임러트럭이 ‘액체 수소’를 활용한 대형 수소트럭 개발에 돌입한다.

독일 다임러트럭이 ‘액체 수소’를 활용한 수소트럭 개발에 돌입했다.

지난 27일 다임러트럭은 대형 수소트럭 시제품인 ‘GenH2’에 액화수소를 주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대형 액화수소트럭 개발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보다 부피가 작아 같은 양으로도 더 큰 에너지를 발휘한다. 차량에 적용할 경우 주행거리가 비약적으로 늘 수 있어 장거리 상용차에 적합한 연료로 평가받는다. 다만 기술력 문제로 아직까지 자동차 분야에서 상용화된 경우는 없다.

다임러트럭은 액화수소를 활용하면 한 번 충전에 최장 1,000km를 달리는 대형 수소트럭을 개발할 수 있다고 보고, 이번 연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가스회사 에너지리퀴드와 협력해 액화수소충전소 프로토타입을 설치, 대형 수소트럭 시제품에 액화수소를 충전하는 데 성공했다.

대형 수소트럭 시제품 GenH2에 액화수소를 주입하는 모습.
대형 수소트럭 시제품 GenH2에 액화수소를 주입하는 모습.
이번 시제품에는 단열 성능이 뛰어난 40kg 용량의 수소탱크 2개가 설치됐다. 수소가 액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선 영하 253도의 극저온 상태가 필요하다. 
이번 시제품에는 단열 성능이 뛰어난 40kg 용량의 수소탱크 2개가 설치됐다. 수소가 액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선 영하 253도의 극저온 상태가 필요하다. 

이번 시제품에는 40kg급 수소탱크 2개가 설치됐다. 탱크의 우수한 단열 성능 덕에 특별한 냉각장치 없이도 액화수소가 오랜 시간 액체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외의 차량 성능(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울러 다임러트럭은 가스회사 린데와도 손을 잡고 2023년 과냉각 액화수소를 대형 수소트럭에 충전하는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다임러트럭은 볼보그룹과 수소연료전지 양산을 위한 합작법인 ‘셀센트릭’을 설립했다. 에너지기업 토탈에너지스와 수소트럭 전용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약도 맺었다. 이후 2030년 안에 수소트럭을 양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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