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확대·합작 형태 통해 경쟁력 제고
미래 상용차 개발 위한 브랜드 간 동맹도

글로벌 상용차 브랜드들은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상용부문 독립, 계열사 확대, 새로운 형태의 합작회사 추진 등 새로운 미래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분 확보를 통한 현지 브랜드 인수로 신규 시장 진출의 위험성을 줄이는 한편, 라인업 확대, 친환경 신규 기술 확보 등으로 몸집을 더욱 키워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독일의 세계적인 상용차 브랜드 다임러트럭의 경우, 유럽에선 메르세데스-벤츠트럭이 주력 브랜드로 활동하나 미국에선 프레이트라이너, 웨스턴스타 등 현지 브랜드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스웨덴의 볼보트럭은 현지 시장에 맞춰 프랑스 르노트럭, 미국 맥트럭을 계열사로 별도 운영하고 있으며, 독일의 트라톤그룹 경우는 계열사인 만트럭버스, 스카니아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유럽 시장에서 경쟁하며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부분 브랜드들이 중국, 인도 등에 합작회사를 구성해 시장을 넓히고 있다.

아울러 그간 승용과 상용을 통합한 형태로 모기업을 운영했던 브랜드들이 최근에는 상용 파트를 분리하는 추세다. 전기차, 수소차가 차세대 친환경 상용차로 떠오르며 승용과 상용의 개발 지침이 달라졌고 승용 및 상용 고객들이 차량을 구매하는 이유가 극명하게 달라지고 있어 별도의 시장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 주된 이유로 지목된다.
자국 내에선 친환경 상용차 개발을 위해 브랜드끼리 합종연횡을 강화하고 있다. 다임러트럭, 볼보트럭, 트라톤그룹은 수소트럭 제작, 수소인프라 구축을 위해 합작회사를 만들었으며 이스즈도 토요타-히노와 차세대 친환경트럭 제작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상용차 브랜드들은 어떤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을까. 각 브랜드의 세계 시장 진출 형태와 지분관계를 정리해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