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급 이상 카고, 트랙터, 덤프, 믹서 등
2,675대 등록...전년比 0.8%↑, 전월比 12.8%↓
생산 차질 및 계절적 요인 겹쳐 회복세 둔화

2022년 국내 트럭 시장의 첫 성적표가 나왔다. 지난 1월 국내 트럭시장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0.8% 상승하는 데 그쳤다.
국토교통부의 차량 등록 원부 데이터를 가공, 본지에 독점 제공하고 있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준중형급 이상 카고트럭(특장차 포함) 및 트랙터 등 운송용 트럭, 15톤 및 25.5톤 이상 덤프트럭 및 믹서트럭(6루베 이상) 등 건설용 트럭의 지난 1월 한 달간 판매량(신규등록 기준)은 2,675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동월(2,655대)보다 0.8% 증가하고, 전월(3,068대)보다 12.8% 감소한 수치다. 지난 수개월간 이어져오던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이는 차량용 반도체를 비롯한 원자재 수급난 여파로 차량 생산이 지연된 탓이다. 지난해 12월보다 하락한 것은 각 완성차업체가 연말에 재고 소진을 목적으로 과감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브랜드별 실적을 보면, 지난해 신형 모델을 출시한 브랜드 대부분이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메가트럭을 단종한 현대차의 실적 하락세는 두드러졌다.
구체적으로 국산‧수입 브랜드별 지난 1월 실적을 보면, 현대자동차가 1,582대로 전년 동기대비 -16.6%, 전월 대비 18.5% 감소했다. 이어 타타대우상용차 600대(▲91.7%, ▼17.4%), 볼보트럭코리아 207대(▲44.8%, ▲0.5%), 스카니아코리아 123대(▲16.0%, ▲78.3%), 만트럭버스코리아 87대(▼21.6%, ▲31.8%), 메르세데스-벤츠트럭 23대(▼48.9%, ▲91.7%), 이스즈 37대(▲68.2%, ▲27.6%), 이베코코리아 16대(▼11.1%, ▼11.1%)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