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워프라자가 제주지역에서 경상용 전기차 ‘피스’의 보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파워프라자의 피스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시행한 하반기 전기차 민간보급 대상(총 255대)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의 라보를 기반으로 제작된 전기차 피스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연구원(KATRI)에서 경상용 전기차에 대한 안전인증 성능평가를 통과했으며, 올해 6월 환경관리공단에서 시행한 자동차 환경 인증시험을 마무리했다.

피스의 동력계는 에너지 효율과 등판능력을 고려, 26㎾급 인덕션 모터와 수동변속기를 결합했다. 성능은 최고 35마력, 최대 11.0㎏.m이며 적재중량은 최대 500㎏이다. 동력원은 17.8㎾h(실사용 16㎾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담당한다. 환경인증 시 기록한 1회 충전 후 주행거리는 상온 67.5㎞, 저온 71.9㎞다.

가격은 3,790만원으로, 제주지역에선 국비와 도비 등을 지원받아 사실상 1,49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경형 화물차로서 개별소비세, 교육세, 취득세가 감면된다. 자동차세는 연간 12만원이며 법인이나 개인사업자는 부가가치세 환급도 가능하다. 단, 승용 전기차와 달리 충전기 구입비는 별도로 지원되지 않는다.

파워프라자 관계자는 “충전기 구입비용이 지원되지 않지만 홈충전기 시범사업 연계 등 다양한 충전방식을 제공할 것”이라며 “완속 충전 시 약 8시간이 소요되며, 소비자 요청에 따라 코드셋이나 220V 콘센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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