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급 이상 카고, 트랙터, 덤프, 믹서 등
3,068대 등록...전년比 23.9%↑, 전월比 5.2%↑
생산 차질 문제에도 3개월 연속 상승세 기록
단, 수입산 모델 전년 동월 대비 하락세

지난해 12월 국내 트럭 시장이 전년 동월 대비 23.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국내 트럭 시장이 전년 동월 대비 23.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트럭 시장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021년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12월 국내 트럭시장 실적은 전년 동월 및 전월과 비교해 각각 23.9%, 5.2% 상승했다.

국토교통부의 차량 등록 원부 데이터를 가공, 본지에 독점 제공하고 있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준중형급 이상 카고트럭(특장차 포함) 및 트랙터 등 운송용 트럭, 15톤 및 25.5톤 이상 덤프트럭 및 믹서트럭(6루베 이상) 등 건설용 트럭의 지난해 12월 한 달간 판매량(신규등록 기준)은 3,068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동월(2,476대)보다 23.9%, 전월(2,916대)보다 5.2% 증가한 수치다. 차량용 반도체를 비롯한 원자재 수급난이 수개월 째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국내 트럭 시장은 상승세를 유지한 채 한 해를 마무리했다.

브랜드별 실적을 보면, 주요 수입산 브랜드의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수입산 브랜드가 원자재 수급난과 선박난 등의 여파로 차량 생산 및 수입에 어려움을 겪은 데다, 지난해 말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수입산 브랜드의 높은 실적이 기저효과로 작용하여 이 같은 하락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국산‧수입 브랜드별 지난해 12월 실적을 보면, 현대자동차가 1,942대로 전년 동기대비 7.9%, 전월 대비 7.6% 증가했다. 이어 타타대우상용차 726대(▲197.5%, ▲3.1%), 볼보트럭코리아 206대(▲35.5%, ▼1.0%), 스카니아코리아 69대(▼28.9%, ▲25.5%), 만트럭버스코리아 66대(▼25.0%, ▲22.2%), 메르세데스-벤츠트럭 12대(▼72.1%, ▼68.4%), 이스즈 29대(▼12.1%, ▼21.6%), 이베코코리아 18대(▼5.3%, ▲20.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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