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용차 생산거점 전라북도가 도내 네 번째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 권익현 부안군수, 최훈열 도의원, 윤종호 전북지방환경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 충전소 시찰 및 수소 충전 시연 등을 진행했다.

‘부안 수소충전소’는 부안군 행안면 제3농공단지 내에 위치한 부안군 최초의 수소충전소다. 구축에 국비 15억 원, 도비 12.5억 원, 군비 13.5억 원 등 총 41억 원이 투입됐다.

수소상용차의 원활한 충전을 고려해 일반 수소충전소보다 큰 규모로 구축됐다. 도내에선 완주 수소충전소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며 시간당 수소 64kg를 충전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승용차용 수소충전소(25kg/시간) 대비 약 2배 큰 규모다. 하루에 수소버스 38대(20kg/대 충전, 3.2대/시간, 12시간/일 운영기준)를 충전할 수 있다.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부안 수소충전소 준공을 통해 부안군이 친환경 모빌리티 중심의 수소도시로서 거듭나길 바라며, 전북도 또한 수소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수소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2030년까지 동부권 등 도내 시군에 50개소 이상의 충전소를 구축해 수소차 보급 확산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이번에 준공된 부안 수소충전소를 포함하여 완주, 전주 송천, 익산 2공단 등 수소충전소 4개소를 운영 중이다. 내년 1월 군산 지곡동에 1개소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12월 기준 전북도에서 운행 중인 수소버스는 총 16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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