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과 성능 대폭 개선한
‘스마트 110’ 전기버스 출시
올해 매출액 2,500억 원 순항
수출 문의↑…내년 2배 목표
1회 충전 130km 전기트럭과
자율주행 전기버스도 출시 임박

 국내의 대표적인 전기버스 전문기업 에디슨모터스(대표이사 강영권)가 품질과 성능을 대폭 개선한 ‘스마트 110(SMART 110)’ 전기버스를 개발,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에디슨모터스는 전기차 관련 완성차 및 부품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전기차협동조합의 정회원으로, 강영권 대표이사가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또한 초소형 전기차 생산업체로 코스닥 상장사인 쎄미시스코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국내 전기버스 시장에서 현대자동차(32%)에 이은 두 번째(28%)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해 현대차의 점유율을 능가하기 위해 시장경쟁력을 한층 키워나가고 있다. 

‘뉴 이-화이버드’ 후속 모델로, 상품성 대폭 개선

에디스모터스가 새롭게 출시한 스마트 110은 국내 11m급 대형 저상 전기버스의 최다 판매 모델인 뉴 이-화이버드(NEW e-FIBIRD)의 후속 모델로, 상품성을 대폭 개선하고 필드 품질과 고객만족을 실현하는 데 주력했다.

우선 눈에 띄는 변화는 운전자의 시인성과 조작성이 개선된 대시보드와 오염방지 승객 시트다. 프런트도어도 폴딩도어로 변경되어 국산화 부품 사용을 확대하였고 이너커버, 사이드 도어의 열림 각을 키워 차량 정비가 용이하도록 개선했다.

차량 에어컨은 에어컨 컴프레셔와 2in1 인버터 부품이 필요 없는 전기식 에어컨으로 변경하여 부품 단일화를 이루었고, 정비성과 전력효율을 향상시켰다. 또한 전기버스 시장 확대를 위하여 시외버스용 등으로 개발된 좌석수 33개의 직행좌석전기버스는 비상자동제동장치(AEBS)와 차로이탈경고장치(LDWS)가 장착됐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의 348kWh 배터리를 장착하여 환경부 공인 1회 충전 주행거리 475km를 달성했다. 

이러한 신차개발에 힘입어 에디슨모터스의 상반기 수주량은 1,770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898억 원)의 2배에 달한다. 하반기에 수주가 집중되는 운수업계 특성상 올해 매출액 2,500억 원 달성도 점쳐지는 대목이다.

기술력 바탕 전기버스 시장서 두각
지난 2005년 한국형 CNG 저상버스 표준모델 개발 이후 2010년 세계 최초 전기버스 상용화에 성공한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서울시 전기버스 보급사업 계약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전기버스 시장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 이유는 자체 기술력 확보로 분석된다.

일례로 에디슨모터스는 전기버스 부품 중 가장 큰 비용이 투입되는 배터리팩을 직접 생산하고, 모터를 자체 개발해 높은 원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 특히, 전류 전압을 조절하는 3세대 스마트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은 사용 환경, 패턴 등을 추적·분석하여 배터리의 성능과 수명을 늘려준다. 이를 장착한 전기버스는 1회 충전으로 378km를 운행할 수 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 개발하는 전기차용 코일 모터는 높은 열 안정성을 갖춰 전기차 구동모터의 고출력화와 소형화에 유리하다. 

전기트럭과 자율주행 전기버스도 개발
에디슨모터스는 전기버스 외에 전기트럭과 자율주행 전기버스, 전기요트 및 전기선박 사업도 준비 중이다. 에디슨모터스가 야심차게 내놓을 전기트럭 ‘스마트 T1’의 경우, 1회 충전으로 최대 130km를 운행할 수 있어 이미 택배업계에서 문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대형 자율협력주행 전기버스의 경우는 경기주택도시공사가 발주한 판교 제2테크노밸리 스마트 산단 구축사업의 자율주행 협력플랫폼 부문에서 KT와의 협업을 통해 올해 11월부터 시험운행을 하기 위해, 2대를 개발 중이다. 

나아가, 에디슨모터스는 국토교통부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혁신사업의 실시간 수요 대응 자율주행 대중교통 모빌리티 서비스 기술개발 국책과제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내재화 토대를 마련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의 자율주행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에디슨모터스는 지난달 23일 개최된 쎄미시스코 임시주주총회에서 신사업 확대를 본격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총회에서는 자율주행 솔루션 및 플랫폼 개발, 전기선박, 2차전지 개발 제조업 등의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에디슨모터스 관계자는 “최근 해외 여러 나라들, 특히 독립국가연합(CIS)과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수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키르키스스탄 대기업과 기술 수출 및 현지 공장 설립을 논의 중이며, 이를 통해 내년에도 올해 매출의 2배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한국전기차협동조합 역시 힘을 보태 에디슨모터스 제품들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조합사들간의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영권 한국전기차협동조합 이사장은 “에디슨모터스가 20년 전부터 친환경차 개발 및 보급에 앞장섰듯 기존의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넘어서 혁신적인 미래 자동차시대를 열겠다.”며 미래를 향한 포부를 밝혔다.

자율주행 전기버스 모형도
자율주행 전기버스 모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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