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대우 준중형버스 레스타 기반
4월 시범운행 후 5월 유료화

준중형버스 레스타를 기반으로 만든 자율주행버스가 오는 5월 세종시에서 유상운송을 시작한다.

국내 첫 준중형 자율주행버스가 4월부터 세종시 BRT 노선을 달린다. 지난달 30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4월부터 8월까지 자율주행버스에 대한 실증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8월 지정된 세종 규제자유특구는 지난 1년간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언맨드솔루션 등 12개 기업‧기관과 함께 일반도로 및 주거단지에 대한 자율주행차 실증을 진행해왔으며, 올해 3월 말부터 실증 범위를 대중교통 노선으로 확대했다.

세종시는 4월부터 8월까지 세종 BRT 일부구간에서 자율주행버스 실증을 진행할 계획으로, 4월에 시민 체험단을 대상으로 시범운행을 진행한 뒤 5월부터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유상운송에 돌입한다. 운행 시간은 월~수요일, 10~17시이며, 버스 요금은 500원 이하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번 실증에 투입되는 자율주행 차량은 자일대우버스의 준중형 모델인 레스타(15인승)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중기부 권칠승 장관은 간담회에서 “세종시는 최적의 첨단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민관이 합심해 기술력을 높이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가는 데 선도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중기부에서도 특구사업이 끊김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법령 정비와 실증특례 연장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