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FE 일렉트릭 올해 상반기 중 인도

볼보트럭이 스웨덴의 대표 식료품 업체 ICA와 손을 잡고 도심 배송에 중대형 전기트럭을 투입한다. 지난 18일 볼보트럭은 보도자료를 통해 ‘볼보FE 일렉트릭’을 올해 상반기 중 스톡홀름에 위치한 ICA에 인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볼보FE 일렉트릭은 지난 2019년 출시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6X2 중형급 전기트럭으로, 차량총중량 27톤에 최대출력 400kW를 발휘하며 급속충전 1시간 시 최장 2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차체가 작고 오염물질을 내뿜지 않아 도심 배송과 쓰레기 수거용 차량으로 적합하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1월 양사가 맺은 협력에 따른 것으로 ICA는 향후 볼보 전기트럭 도입을 늘려 오는 2030년까지 배송과정에서 나오는 배출가스를 '제로(zero)화' 한다는 구상이다.
요한 라르손 볼보트럭 전기솔루션 관계자는 “ICA와 스웨덴 물류망 내 여러 운송로를 분석해 전기트럭을 운행하는 데 최적의 경로를 찾았다.”고 말했다.
한편 볼보트럭은 중장거리 운송과 건설현장용 전동화 모델인 볼보FH 일렉트릭과 볼보FMX 일렉트릭에 대한 시범운행도 진행하고 있다. 이들 트럭은 각각 대형트럭과 덤프트럭으로 올해부터 주문에 돌입해 2022년부터 생산‧인도될 계획이다.
장준영 기자
zzangtruck@cvinf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