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연방 에너지청이 매년 수여하는 에너지상
현대차, 스위스에 2025년까지 수소트럭 1600대 보급

현대자동차가 스위스 H2에너지사와 설립한 합작법인 '현대수소모빌리티'가 지난 7일 스위스 연방 에너지청으로부터 에너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스위스에 인도된 
현대자동차가 스위스 H2에너지사와 설립한 합작법인 '현대수소모빌리티'가 지난 7일 스위스 연방 에너지청으로부터 에너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스위스에 인도된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모습.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트럭 보급과 수소생태계 구축을 위해 스위스 협력사와 설립한 ‘현대수소모빌리티(HHM)’가 에너지혁신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지난 7일(현지시각) 스위스 H2에너지사와 세운 합작법인 HHM이 협력사들과 함께 에너지상 와트도르(Watt d'Or) 2021에서 에너지 효율 모빌리티 부문을 수상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와트도르는 지난 2007년부터 스위스 연방 에너지청이 에너지 분야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단체와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와트도르 심사위원은 “HMM가 첨단 수소연료전지 기술력의 상용화 가능성을 일깨워다.”며 “HMM이 다른 협력사들과 구축한 네트워크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수소경제를 훨씬 빠르게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이번에 와트도르를 수상한 HMM은 지난 2019년 설립돼 지난해 7월부터 현대차 수소전기트럭을 스위스 현지에 임대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스위스에는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50대가 수출됐으며, 2025년까지 1,600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또 HMM는 현지 수소충전인프라 구축 주체이자 수소전기트럭 고객사인 스위스 수소모빌리티 협회를 중심으로 하이드로스파이더(Hydrospider) 등 해외 수소 관련기업과 함께 차량 공급부터 수소충전 및 생산을 결합한 ‘수소트럭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스위스를 시작으로 독일∙노르웨이∙네덜란드 등 유럽전역으로 수소트럭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2만5,000대 이상의 수소전기트럭을 유럽시장에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마크 프레이뮬러 HHM 최고경영자는 “상업적으로 가능성 있는 최초의 수소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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