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시스템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배차 가능
교육기관 통학버스 통째로 구매할 필요 없어

통학버스 매칭서비스 스타트업 원더모빌리티와 국내 최대 전세버스 공급업체 온버스와 손을 잡고 통학버스 공유 서비스를 운영한다. 원더모빌리티가 개발한 배차 관리 시스템과 온버스의 노선정보 및 운전기사 데이터가 합쳐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통학버스 배차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원더모빌리티는 이 같은 내용의 공유 서비스 운영을 위해 온버스와 ‘버스 데이터 제공 및 통학버스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 1위 전세버스 업체 온버스는 수년간 전세버스 관련 정보를 축적해왔다. 원더모빌리티는 자체 개발 중인 배차관리시스템(D-HRM)에 온버스의 정보를 결합하여 보다 정확한 수요응답형 알고리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공유 통학버스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앞으로 유치원 및 학원 등은 통학버스를 통째로 구매할 필요 없이 아동 인원수와 필요 시간대에 맞춰 저렴한 비용으로 통학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원더모빌리티 함기영 대표는 “글로벌 기업부터 교육청까지 믿을 수 있는 전문 전세버스 서비스를 운영하는 온버스와의 업무 협약으로 안정적인 통학버스 공급은 물론 오랫동안 현장에서 얻은 값진 내용의 데이터를 시스템에 반영하게 돼 기술에 경험을 더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에 완성도를 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온버스 전수연 대표는 “정식 인허가를 받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통학버스 운영 시간을 배차 관리 시스템으로 교육 기관이 원하는 시간대에 공유한다면, 교육 기관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안전한 통학버스를 운영할 수 있고 버스 산업의 수익성도 개선돼 안정적인 통학버스 운영 모델로 정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더모빌리티는 안전한 통학버스 서비스로 아이들의 안전과 통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통학버스 정보를 데이터화해서 교육 기관이 필요한 시간에 맞게 매칭해주고, 운영 시간이 다른 교육 기관이 함께 통학버스를 공유해 더 많은 안전버스 운행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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