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15대, 2022년엔 100대 추가 예정
보급 확대 위해 충전소 추가 확보에도 집중

부산시는 13일, 수소버스 도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13일, 수소버스 도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수소버스 도입에 박차를 가해 2030년까지 500대를 도입하겠다고 13일 밝혔다.

2019년 환경부 주관 수소버스 시범도시로 선정된 부산은 지난해 9월부터 수소전기버스 1대가 투입된 이후 현재 5대가 운행중이며, 오는 11월까지 15대를 추가할 계획이다.

시는 수소버스를 1년간 운행한 결과, 5대의 수소버스는 1년 동안 325,571㎞를 주행했으며 새로운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으로 전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부산시는 수소버스 도입을 늘려 2022년까지 100대를 운행할 예정이며, 2030년에는 시내버스 2,511대 중 20%인 500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수소버스는 차량에 내장된 수소탱크에 수소를 충전시켜 유입된 공기 중 산소와 반응하여 생성된 전기로 주행해 물 이외에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생성시키지 않는다. 오히려 주행 중 공기를 정화함으로써 1년간 1,583톤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또한, 수소버스는 소음이 없고 수소와 산소 반응 시 발생하는 열에너지로 냉·온방이 가능하여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고 충전 시간이 짧은 장점 등이 있어 일반 전기차보다 운전환경이 더 좋다고 평가받는다.

부산시는 수소버스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수소충전소 구축을 늘릴 예정이다. 부산시는 현재 사상구와 강서구에 수소충전소 2곳을 가동 중이며, 2022년까지 수소버스 전용 충전소 2곳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수소충전소 설치가 주민 반대 등의 어려움에 부딪히지 않도록 시설의 안전성과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수소는 신성장 동력이며 친환경 에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하며, “다만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에너지 안전성, 경제성 및 친환경성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국민 홍보와 수소 경제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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