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 좋고 나쁨에 따라 차량 연비에 2% 정도 영향

 

 

 

 

 

 배터리(Battery,축전지,蓄電池)는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기구다. 한번 사용하면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한 1차 전지(건 전 지 ,Primary Cell)와 다시 충전하여 사용 가능한 2차 전지(Rechargeable Battery)로 구분되며 자동차용은 여기에 속한다. 2차 전지는 다시 연축전지(鉛蓄電池)와 비연축전지(非鉛蓄電池)로 나뉜다. 용도별로는 자동차용, 이륜차용, 특수용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국내 배터리 매출규모 2조원
 국내 배터리 산업은 수출의 경우 국산제품의 우수한 품질, 가격경쟁력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2012년 생산량 기준으로 세계 5위(세방전지), 8위(Atlasbx)를 기록하고 있다. 2012년 말 기준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는 10여개사가 파악되고 있다. 그 중 잘 알려진 세방전지를 비롯하여, 아트라스BX, 델코, 성우오토모티브 4개 사가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 과점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2012년 말 기준 국내 배터리 매출규모는 내수·수출을 포함, 연간 2조 1,000억원에 달한다. 이중 국내 4대 메이커가 절대 액수인 1조 9,536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편리성-안정성 고려 배터리 선택해야
 배터리의 선택에 있어 성능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차종에 맞는 적당한 용량을 선택하면 큰 무리가 없다. 일반적으로 공업사 혹은 A/S를 담당하는 업체의 권유로 교체구매를 하지만 결국은 본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편리성을 따지자면 무보수(MF) 배터리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하지만 가혹조건(혹한기, 혹서기 등)에 자주 노출된다면 조금은 불편하지만 안정적이고 긴수명을 유지할 수 있는 보수형(PT) 배터리로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다. 배터리의 상태에 따라 자동차 발전기(Alternate)의 용량 차이가 발생하기에 배터리의 상태가 양호하다면 그 만큼 발전기에 전해지는 엔진의 부하가 덜어져 실험결과에 따르면 연비에도 최대 2%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배터리의 상태는 중요성을 갖기 때문에 점검과 손질은 필수적이라 하겠다. 이미 알려진 대로 밤새도록 미등을 켜 놓거나 블랙박스의 작동으로 배터리가 방전된다면 그 배터리는 수명이 50% 가까이 줄어든다고 한다.

배터리도 연비에 영향 준다
 올해 초 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 약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배터리 상태에 따른 차량 연비 비교시험이 있었다. 의뢰자는 배터리 제조사인 세방전지.

 테스트모드는 자동차 공인연비의 표준기준인 CVS75 모드로 노후배터리와 신품배터리 그리고 AMG배터리 세 종류의 비교이며, 실험 차종은 YF소나타 2.0 이었다. 실험결과 노후배터리 대비 신품배터리는 1.6%, AGM배터리는 2.0%의 연비향상을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배터리의 노후화는 연비와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배터리를 신품에 가깝게 오랫동안 관리를 잘 한다면 여러 가지 경제적 이득을 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4대 배터리 제조업체 매출액과 점유율
(단위 : 억원) 

구분

 
셋방전지
(로케트)
아트라스BX
(아트라스)
델코
(델코)
성우오토모티브
(솔라이트)
2012
매출액
8,463
4,618
3,503
2,952
점유율
40.3%
22.0%
16.7%
14.1%
2011
매출액
9,539
4,632
3,517
2,974
점유율
43.4%
21.1%
16.0%
13.5%
2010
매출액
7,902
4,384
3,207
2,363
점유율
41.6%
23.1%
16.9%
12.4%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