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 특장차제작업체 김차장은 3년 전 ‘IAA 2008 독일 하노버 상용차박람회’만 떠올리면 아직도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고 분하고 속이 터질 지경이다. 그 이유는 바로 다음과 같다. 김차장은 세계적인 상용차 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몇 달간 철저하게 준비를 했다. 회사에 필요한 정보 수집을 위해 최신 성능의 캠코더와 현장에서 정보를 저장하기 위해 노트북, 그리고 만일을 대비해 노트북을 사용하지 못할 시 대체할 무선랜(wifi)이 달린 최고급 스마트폰 등을 준비했다. 이 정도면 전 세계 어디를 가든 업무를 보는데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부푼 가슴을 안고 하노버 행 비행기를 타고 마침내 박람회장에 도착했다. 업무를 위한 디지털 장비를 제외하고는 모두 호텔에 맡겨 놓고 커다란 배낭에 장비를 넣은 것은 좋았지만 무거운 장비 때문에 드넓은 박람회장을 돌아보기란 정말 곤욕스러운 일이었다. 그래도 일은 해야 했기에 회사에 필요한 부스를 찾아 다니며 동영상, 사진촬영 그리고 인터뷰까지 진행했지만 너무 힘든 관계로 목이 축일 겸 매점 옆에 배낭을 세워 놓고 음료수를 사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다. 그게 화근이었다. 3분도 안 되는 사이에 커다란 배낭이 사라진 것. 아무리 찾아도 사라진 배낭은 보이질 않았다. 첫날부터 큰 사고를 당한 김차장. 당연히 박람회 일정은 죄 망칠 수밖에 없었다.

김차장의 경우처럼 외국으로 신혼, 배낭, 출장을 위해 출국하는 사람들 중 도난 사고를 당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09년 국제선 여객 이용자는 3,344만 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여행업계 전반에 일어난 악재로 인해 다소 위축이 되긴 했지만 2010년에는 안정적이었던 2007년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여행이든, 사업이든 해외로 나갔을 때 가장 우려되는 것이 바로 도난사고이다. 낯선 환경을 구경하다 보면 다소 경계심이 풀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소중한 재산을 전부 잃어버린다는 것은 생각하기도 싫은 끔찍한 상황이다. 위의 김차장의 경우처럼 귀중한 재산상은 물론 업무상의 손해까지 입는다면 타격은 정말 클 것이다. 특히 동양인 중 한국인들이 현금과 귀중품을 많이 소지하고 있다는 정보까지 돌고 있다니……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대비책을 만들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이처럼 외국에서의 도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특별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제품은 바로 ‘팩 세이프(Pac safe)’.

가방을 찢고, 꾸러미를 뒤지고, 캠코더, DSLR, 노트북 등의 고가의 디지털 장비와 서류가방을, 현금과 신용카드, 여권을 훔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이 현실이다. ‘팩 세이프(Pac safe)’는 그런 위험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Lock! Protects! Deters! Secure!”라는 구호가 말해주듯이 와이어로 가방을 싸매서 지하철이나 버스정류장, 혹은 박람회장 안내표지판 등 다양한 곳에서 잠시 다른 일을 봐야 할 때 와이어로 배낭을 싸매고 간단히 열쇠로 잠가주면 된다. 촘촘한 틈 때문에 손가락 두 마디 밖에 안 들어가고 고강도 와이어는 웬만한 절단기로도 어림없다. 또한 여권 및 현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와이어내장 허리복대와 목걸이형 지갑도 있다. 이 또한 불안하다면 허리벨트에 걸어 몸 안쪽으로 숨길 수 있는 지갑도 있다. 와이어가 내장된 다양한 사이즈의 배낭도 있다. 안전에 대한 기능성도 뛰어나고 스타일도 감각적인 제품이 많아서 인기가 많다. 김차장처럼 아무 준비 없이 당하는 것 보다 이처럼 여행 안전용품을 구비한다면 보다 즐거운 여행도, 확실한 비즈니스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자, 떠나는 것은 마음대로지만 안전만큼은 까다로워도 모자라지 않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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