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전장 12.5m급 대형버스


버스는 직사각형이라는 공식을 깨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국내 최초로 GD(Good Design) 마크를 받았던 그랜버드. 더욱 세련되고 강인한 이미지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파워, 내구성을 인정받고 있는 파워텍 엔진 장착, 유로-IV 배기 규제를 만족하는 친환경성, 운전자는 물론 탑승객에게도 편리함을 주는 각종 편의사항을 장착해 국내 최고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뉴그랜버드로 재 탄생했다. 2007년 12월부터 판매한 이후 고급대형버스로는 국내 버스업계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는 대표 차종이다.

뉴그랜버드에는 총 5개 모델이 있다. 전고가 3,475mm인 하이데커급의 실크로드와 썬샤인 모델이 있고, 전고가 3,355mm인 스탠다드급인 블루스카이, 파크웨이, 그린필드 모델이 있다. 특히, 5개 모델 중에서 전장이 12.5m로 국내에서 가장 긴 버스인 실크로드와 블루스카이 모델은 국내 고급 대형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기념비적인 제품이다.

기아자동차에서는 뉴그랜버드의 개발을 검토하면서 전세버스 및 고속버스가 KTX 고속철도와 치열하게 경쟁하게 되는 상황을 예측하고,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KTX의 신속성에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성과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점과 국민들의 체격이 예전과 달리 향상된 점 등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실내공간이 넓은 고급버스를 개발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이에 따라 현재 국내 최고급 버스로 자리매김한 12.5m급 하이데커 버스인 실크로드를 개발하였고, 2009년 7월에는 가격 측면에서 경제성이 높은 12.5m급 스탠다드데커 버스인 블루스카이도 개발하게 됐다.

실크로드가 개발되기 이전까지 국내 최고급 버스는 전장이 12m이고, 축간거리는 6,120mm~6,500mm였다. 실크로드와 블루스카이는 이 보다 490mm 긴 12,490mm의 전장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축간거리도 6,640mm로 더 길다. 실크로드와 블루스카이는 이처럼 긴 전장과 축간거리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안락한 승객석 공간과 우수한 안전주행성, 뛰어난 승차감, 국내 최대 수준의 화물실 공간 등을 자랑한다.

실크로드와 블루스카이는 전장이 긴 만큼 45인승을 기준으로 승객석 앞뒤 간격이 896mm로 타사 차량보다 약 50mm 넓기 때문에 여유 있고 편안한 승차감을 승객에게 선사하고 있다. 또한 실크로드와 블루스카이는 축간거리도 국내 최장인 6,640mm이기 때문에 주행안정성과 승차감이 획기적으로 향상되었다. 실제로 실크로드와 블루스카이를 운전하는 대부분의 운전기사들이 “주행안전성과 승차감이 뛰어나기 때문에 승객들이 좋아할 뿐만 아니라 하루 종일 버스에서 생활하는 운전기사들 입장에서도 운전하기에 정말 편안한 차”라고 극찬하고 있다.

한편, 축간거리가 길기 때문에 회전반경이 클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최소회전반경도 10.8m로 타사 차량과 동등 수준이기 때문에 유턴이나 좁은 커브길을 운전하는데도 큰 불편함이 없다는 것이 운전해본 운전기사들의 중평이다. 여기에 6.9㎥∼7.2㎥의 국내 최대 수준인 화물실 공간은 부피가 큰 짐을 가진 많은 승객들이 탑승하기에 적합한 차량이다.

기아자동차에서는 “실크로드와 블루스카이가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고객들로부터 국내 최고의 버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품질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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