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에 관심↑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
CNG·LNG 충전소 각각 136·174개소
한국 관계자, “우리나라도 지원 필요해”

유럽에서 천연가스 차량의 등록대수가 증가하고 있다. [출처 : 유럽천연가스차량협회]

유럽천연가스차량협회(NGVA Europe)는 유럽에 친환경 상용차 바람이 불고 있으며 특히 천연가스 중 LNG 연료의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2019년도 유럽의 천연가스 상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버스 및 승합차 1,980대, CNG트럭 2,120대, LNG트럭 4,510대로 나타났다.

유럽에 설치된 LNG충전소의 모습


특히 LNG 분야는 2018년도에 비해 두드러지는데, LNG충전소가 170개에서 249개로 약 50% 증가하였으며 LNG 대형 화물차 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유럽연합은 대형화물차의 친환경 및 탈탄소화를 위한 연료전환 정책으로 천연가스 화물차 및 충전소 보급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유럽에 설치된 CNG충전소의 모습

구체적으로 TEN-T(Trans-European Transport Network) 프로젝트, CEF(Connecting Europer Facility) 프로젝트 등을 통해 EU 회원국간 주요 간선망 9개에 CNG/LNG차량의 충전인프라 구축을 지원, CNG충전소 136개소, LNG충전소 174개소를 구축했다.

앤드리아 제리니(Andrea Gerini) 유럽천연가스협회 사무총장은 “높은 엔진 효율과 성능, 광범위한 인프라 및 낮은 총소유 비용(TCO), 높은 환경적 이점을 바탕으로 천연가스에 대한 유럽 소비자에 관심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며 “2025년까지 대형트럭의 20%를 LNG화물차로 보급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유럽의 발표와 관련해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화물차 분야에서의 저공해·친환경 연료 전환정책이 조속히 확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초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충전소 건설비를 일부 지원받게 된다면 우리나라 화물차 시장도 친환경 연료 전환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에 설치된 LNG충전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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