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버스 누적 195대, 충전소 18기 보급 계획
충전소 부품 국산화율 80%까지 향상 목표

수소버스와 수소버스 충전소의 모습

올해 수소버스 누적 대수를 195대로 늘리고, 2023년까지 수소버스 충전소 부품의 국산화율이 80%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의 2020년 신규공모 계획을 공고했다.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은 수소경제의 흐름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충전소를 구축·운영하여 한국형 수소충전소 모델 확보 및 부품 국산화율 제고를 위한 사업으로 향후 4년간 국비 100억원 포함 총 19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충전소는 수소 승용차에 적합하도록 700기압 단일충전 방식과 소용량 충전에 적합하게 설계되어 있어 수소버스를 충전하기에는 효율성 및 비용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다.

또한 수소버스용 충전소는 현재 세계적으로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유럽·미국·중국 모델의 350기압, 한국·일본 모델의 700기압으로 나누어진다. 350기압 설비는 700기압 설비 대비 빠르게 충전되고 높은 국산화율이 가능하며 구축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100% 충전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산자부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350기압과 700기압의 충전설비를 조합하여 2가지 형태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에너지소비량, 버스노선 운영패턴에 최적화된 수소버스 충전방식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0년 수소버스·충전소 보급 계획에 따르면 올해는 수소버스 누적 195대, 충전소 누적 18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으로 수소버스 및 충전소가 보급됨에 따라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검증된 부품 및 설비를 수소버스 충전소 보급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실증사업 공고는 23일부터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 게재되며 다음달 22일까지 접수를 하고 5월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국내에서 이미 개발된 부품을 실증에 적용하여 성능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하며 “사업이 완료되는 2023년에는 수소버스 충전소 부품의 국산화율이 80%까지 높아질 전망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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