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교통사고 사망자 49.2% 감소 연 평균 15.6%
화물차는 연 평균 4.9% 감소에 그쳐, 안전대책 대폭 강화

4년 동안 버스 교통사고 사망자가 49.2% 줄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은 최근 5년간 사업용 차량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4년 동안 버스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줄었다고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버스 교통사고 사망자는 연평균 15.6% 감소하여 4년만에 절반수준으로 감소했으나 화물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증감을 반복하며 감소폭이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3과(과로, 과속, 과적) 위험운전의 지속적인 점검과 단속 강화로 인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교통공단은 사망사고 발생 고위험 운수회사 385개에 교통수단안전점검을 실시하여 법규위반 등 1,023건을 적발해 개선 조치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공단은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낮은 화물차를 대상으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표된 “화물차 교통안전 안전강화 방안”을 강력히 시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물질운송차량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야간추돌사고 예방을 위해 화물공제조합 등과 협력해 화물차 후부 반사띠 약 3만개의 보급을 추진한다.

화물차의 운행관리를 위해서는 차량에 설치된 운행기록계를 통해 수집된 차량의 운행정보를 모바일로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여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자율적 안전운전 습관 정착을 위해 운행기록장치(DTG; Digital Tachograph)의 운전 이력을 점수화하여 실적이 좋은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운전습관연계보험(UBI; Usage Based Insurance) 상품이 출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단속 등 현장 교통안전 활동이 어려운 시기라 교통사고 증가가 우려된다.”고 말하며 “봄철(3~5월)에 사고가 잦으므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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