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 조성묵 회장 / (사)한국자동차제작자협회
‘분과위 중심 운영 강화, 성과있는 제도개선’강조
‘회원사간 단합.비회원사 적극 참여’도 당부
‘회원사간 단합.비회원사 적극 참여’도 당부

지난 2003년 4월 10일 한국자동차제작자협회의 발기대회 및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날 창립 행사에는 트레일러분야, 탑차분야, 환경차분야, 크레인분야, 특수차량 분야 등 각 분야 특장차업체 대표 60여명이 참석했다. 특장차업체들의 권익을 위해서 단체결성의 필요성이 절실했던 특장차업계도 정부가 인정한 사단법인 형태로 그 빛을 보게 된 것이다. 협회 창립 10돌을 앞둔 올해 협회 탄생의 주역이었던 조성묵 ㈜두성특장차 대표이사가 제6대 신임회장으로 바통을 이어받았다.
내년이면 벌써 10년. 조 회장과 특장차업계의 숙원이었던 협회가 비로소 제모습을 찾는 듯 하나, 아직 갈 길이 멀고 해야할 일이 너무 많다는 게 조 회장의 생각이다.
조 회장은 지난 기간을 돌아보면 업체들의 제대로 된 권익을 찾기위해서는 협회의 역할과 그 필요성이 매우 중요한데도 업체들의 참여저조, 정부의 제도개선 의지 부족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음을 지적한다. 물론 이런 와중에서도 일부 업체들은 얼마 안되지만 협회에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제도개선을 위해 사업의 바쁜 일정속에도 시간을 쪼개면서 협회 일에 적극적으로 나선데 대해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국내 최대의 트레일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조 회장 역시 협회 일이라면 거의 빠지지 않은 채 방향타 역할을 맡아온 인물로 주변에서는 인정하고 있다. 협회 탄생의 주역으로 자동차제작자협회 새 지휘봉을 잡은 조 회장을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에 위치한 두성특장차 본사에서 만나보았다.
제6대 회장으로 취임하셨습니다. 축하드리며,소감은 어떻습니까?
특장차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특장차산업의 발전은 곧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특장차산업이 전체 자동차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든 작든 산업의 한 축으로서 분명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특장차산업은 주로 중소기업형 업종을 근간으로 발전되고 세계적인 규모로 트럭섀시나 완성차를 생산하는 대기업에 의존해야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현재의 자동차제작에 있어서 대부분의 제도가 대기업 위주로 형성돼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거대 기업과 중소업체에게 극히 불리하게 적용되고 있는 제도와 맞서려면 개개 업체의 힘보다는 다수의 중소규모의 특장차업체들이 모여서 함께 풀어나갈 경우 힘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은이전이나 지금도 같습니다.
특장차업계를 대표하는 협회회장을 맡은 이상 전임 회장들의 잘된 점은 계속 이어 가고, 미진했거나 추가로 개선해야 할 점은 찾아서 10년 역사에 걸맡게 협회의 위상을 높여나가고 싶습니다. 협회에 대한 애정을 갖기에, 또 개인적으로 특장차업계를 위해 봉사하고 싶었기에 회장직을 수락했습니다.
협회 설립단계부터 참여 해왔습니다. 그동안 협회의 모습이 어땠습니까?
협회가 만들어진 직접적인 계기는 특장차업계에 지극히 불합리하게 적용되는 자동차관리법의 모순점을 개선하고, 특장차업체들의 무분별한 난립과 과도한 경쟁구도를 어떻게 하면 순화시켜 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에 있었습니다.
실제 협회 설립 이전에는 부조화스러운 제도와 특장차업체간의 비합리적인 경쟁으로 많은 특장차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에 잘못된 제도는 개선하고, 비합리적인 경쟁은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하고자 협회를 구성한 것입니다. 실상 그동안 협회의 임원으로 참여하면서 느낀 바가 있다면 회원사의 참여도 저조, 비회원사들의 무관심, 여기에 제도개선 요구에 대한 정부의 의지부족 등이 아쉬웠고 더 나아가 협회의 재정문제까지 겹치면서 그 어려움은 더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협회 임원들을 중심으로 협회의 운영을 적극적으로 펼친 결과 지금은 회원과 준회원을 합쳐 70여개사로 늘어났습니다.
그동안 회원사들의 많은 변화가 있기도 했지만 창립초기 회원 40여개사와 비교해 보면 지금은 안정궤도에 올랐다고 보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전국 300여 특장차업체들을 생각하면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회원사들에 대한 고민이 여전할 것 같은데요?
지금은 회원사도 많이 늘어났고, 일반 회원사들 중에서는 이전의 소극성에서 벗어나 적극성까지 보이고 있습니다.비회원사 대부분 역시 특장차업체들로, 영세하고 협회의 참여 필요성을 여전히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회원사를 중심으로 협회의 필요성에 대해 홍보도 하고 협회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는 개념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임원진 차원에서는 회사 방문 등 적극적인 권유를 할 생각입니다.
내년이면 벌써 10년. 조 회장과 특장차업계의 숙원이었던 협회가 비로소 제모습을 찾는 듯 하나, 아직 갈 길이 멀고 해야할 일이 너무 많다는 게 조 회장의 생각이다.
조 회장은 지난 기간을 돌아보면 업체들의 제대로 된 권익을 찾기위해서는 협회의 역할과 그 필요성이 매우 중요한데도 업체들의 참여저조, 정부의 제도개선 의지 부족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음을 지적한다. 물론 이런 와중에서도 일부 업체들은 얼마 안되지만 협회에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제도개선을 위해 사업의 바쁜 일정속에도 시간을 쪼개면서 협회 일에 적극적으로 나선데 대해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국내 최대의 트레일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조 회장 역시 협회 일이라면 거의 빠지지 않은 채 방향타 역할을 맡아온 인물로 주변에서는 인정하고 있다. 협회 탄생의 주역으로 자동차제작자협회 새 지휘봉을 잡은 조 회장을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에 위치한 두성특장차 본사에서 만나보았다.
제6대 회장으로 취임하셨습니다. 축하드리며,소감은 어떻습니까?
특장차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특장차산업의 발전은 곧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특장차산업이 전체 자동차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든 작든 산업의 한 축으로서 분명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특장차산업은 주로 중소기업형 업종을 근간으로 발전되고 세계적인 규모로 트럭섀시나 완성차를 생산하는 대기업에 의존해야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현재의 자동차제작에 있어서 대부분의 제도가 대기업 위주로 형성돼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거대 기업과 중소업체에게 극히 불리하게 적용되고 있는 제도와 맞서려면 개개 업체의 힘보다는 다수의 중소규모의 특장차업체들이 모여서 함께 풀어나갈 경우 힘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은이전이나 지금도 같습니다.
특장차업계를 대표하는 협회회장을 맡은 이상 전임 회장들의 잘된 점은 계속 이어 가고, 미진했거나 추가로 개선해야 할 점은 찾아서 10년 역사에 걸맡게 협회의 위상을 높여나가고 싶습니다. 협회에 대한 애정을 갖기에, 또 개인적으로 특장차업계를 위해 봉사하고 싶었기에 회장직을 수락했습니다.
협회 설립단계부터 참여 해왔습니다. 그동안 협회의 모습이 어땠습니까?
협회가 만들어진 직접적인 계기는 특장차업계에 지극히 불합리하게 적용되는 자동차관리법의 모순점을 개선하고, 특장차업체들의 무분별한 난립과 과도한 경쟁구도를 어떻게 하면 순화시켜 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에 있었습니다.
실제 협회 설립 이전에는 부조화스러운 제도와 특장차업체간의 비합리적인 경쟁으로 많은 특장차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에 잘못된 제도는 개선하고, 비합리적인 경쟁은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하고자 협회를 구성한 것입니다. 실상 그동안 협회의 임원으로 참여하면서 느낀 바가 있다면 회원사의 참여도 저조, 비회원사들의 무관심, 여기에 제도개선 요구에 대한 정부의 의지부족 등이 아쉬웠고 더 나아가 협회의 재정문제까지 겹치면서 그 어려움은 더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협회 임원들을 중심으로 협회의 운영을 적극적으로 펼친 결과 지금은 회원과 준회원을 합쳐 70여개사로 늘어났습니다.
그동안 회원사들의 많은 변화가 있기도 했지만 창립초기 회원 40여개사와 비교해 보면 지금은 안정궤도에 올랐다고 보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전국 300여 특장차업체들을 생각하면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회원사들에 대한 고민이 여전할 것 같은데요?
지금은 회원사도 많이 늘어났고, 일반 회원사들 중에서는 이전의 소극성에서 벗어나 적극성까지 보이고 있습니다.비회원사 대부분 역시 특장차업체들로, 영세하고 협회의 참여 필요성을 여전히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회원사를 중심으로 협회의 필요성에 대해 홍보도 하고 협회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는 개념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임원진 차원에서는 회사 방문 등 적극적인 권유를 할 생각입니다.

향후 협회의 운영을 어떻게 이끌어갈 생각입니까?
크게 제도개선과 분과위원회의 활성화를 적극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두가지는 이전부터 추진해 왔고, 지금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보다 강화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먼저 분과위의 활성화는 협회의 지금과 미래를 좌우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장차산업에는 다양한 용도의 차종들이 형성돼 있고, 업체들 역시 각기 다양한 분야에서 제품 생산활동 중에 있습니다.
이 때문에 회원사들은협회라는 한 우산아래 자기에 맞는 분과위에서 활동할 필요가 있고, 그 분과위가 활성화돼 집약된 의견이 나오면 협회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현재 우리 협회 내에는 여러개의 분과위가 구성되어 활동 중에 있습니다.
분과위 구성을 보면 사다리 및 렉커트럭류 분과위를 비롯하여 환경차량류, 구급 및 소방차량류,탑차류, 크레인차량류, 탱크로리류, 복지차량류, 통신·광고차량류, 캠핑차량류, 일반 승합차량류, 트레일러류 등 11개 분과위를 구성,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들 각 분과위는 위원장 중심으로 수시로 회의를 개최하여, 문제점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일부 분과위는 회원들의 적극 참여로 매우 잘 진행되고 있지만, 일부는 잘 운영되지 않기도 합니다. 분과위는 업체는 물론이고 협회의 발전에 근간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전체적으로 분과위 활성화에 더 많은 비중을 두어 운영할 계획입니다.
제도개선문제는 어떻게 해 나갈 예정입니까?
또 하나 강조했던 것이 제도문제였지요. 특장차도 자동차이기에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절대 필요합니다. 효율성과 편리성을 추구하는 특장차이지만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 인명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 때문에 협회는 물론이고 정부에서도 지난 10년 동안 특장차 제작 시 안전성을 제일 중요시 해 왔습니다. 그래서 이를 뒷받침해 줄 자동차관리법상의 자동차제작업체 등록기준을강화하거나 개선하려는 노력을 지속해 왔고, 올해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전 기준에 적합한 회사들만 특장차를 만들 수 있도록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제도문제에 있어서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자동차안전법 제정(안)입니다. 부품까지 포함하여 자동차안전기준 적합성을 스스로 인정 받고자 하는 업체는 국토부에 등록하도록 하면서 제작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일정 부분 갖추도록 했습니다. 이같은 규정은 제작기준을 현재보다 까다롭게 하면서 소비자에게 건네지는 차량의 안전성을 높이고, 동시에 책임있는 차량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보면 됩니다.
이밖에 협회차원에서 추진해야할 제도개선 문제는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회원사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적극 추진될 것입니다.
협회 일원으로 참여하면서 회원사간 문제는 없었습니까?
없진 않았겠지요. 간단한 예로 11개 분과위 별로 애로사항이나 문제점을 파악해 이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은 앞서 말했습니다. 그러나 문제점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업체간에 경쟁관계가 노출되면서 다소간의마찰이 생기고, 해결과정에서 업체간 이견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도 했습니다. 성장통이라고 해야겠지요.
이러한 진통을 풀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골프 등 친목을 도모할 수 모임을 정기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업무상의 이질감을 해소시키는데 매우 유용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협회의 같은 멤버가 되기 이전에는 전혀 생각지 못했는데, 지금은 자주 만나다보니 차종간 교류나 협력을 하는 업체들이 여기저기 생기고 있는 것입니다. 협회차원을 떠나 업체간에 스스로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발전적인 모습이기도 합니다.
여전히 협회의 존재를 알리는데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젠 10년의 역사를 가진 명실상부한 단체입니다. 특장차 업체라면 대부분 협회의 존재를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단지 협회 참여여부에 대해서 고민하거나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업체들이 상당수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회원사들에 대해 적극적인 참여유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협회가 그동안 회원사문제, 그리고 제도문제에 너무 치중한 점이 없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이 문제는 중요하겠지만 협회의 대외적인 위상을높이는 방안도 모색하고자 합니다. 바로 홍보기능의 강화를 들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협회의 역할과 참여 필요성을 제대로 알려나갈 예정입니다.
내년 협회설립 10주년을 맞이합니다
창립된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10년이네요. 전임 회장분들과 임원들, 그리고 사무국의 노력이 있었기에 현재에 이른 것이라고 봅니다. 임기중 10주년을 맞는다고 생각해보니 책임감이 무겁습니다. 협회가 더욱 발전된 모습의 10주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더욱 많은 업체들이 참여하여 협회를 같이 이끌어 같으면 합니다. 그리고 협회의 탄생을 함께하고 발전과정을 쭉 지켜보았을 ㈜상용차정보에게도 업계지로서 큰 관심과 많은 지원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특장차업계의 발전을 위해 정성을 다하는 자세로 협회의 일꾼이 되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유수근 기자-
크게 제도개선과 분과위원회의 활성화를 적극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두가지는 이전부터 추진해 왔고, 지금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보다 강화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먼저 분과위의 활성화는 협회의 지금과 미래를 좌우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장차산업에는 다양한 용도의 차종들이 형성돼 있고, 업체들 역시 각기 다양한 분야에서 제품 생산활동 중에 있습니다.
이 때문에 회원사들은협회라는 한 우산아래 자기에 맞는 분과위에서 활동할 필요가 있고, 그 분과위가 활성화돼 집약된 의견이 나오면 협회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현재 우리 협회 내에는 여러개의 분과위가 구성되어 활동 중에 있습니다.
분과위 구성을 보면 사다리 및 렉커트럭류 분과위를 비롯하여 환경차량류, 구급 및 소방차량류,탑차류, 크레인차량류, 탱크로리류, 복지차량류, 통신·광고차량류, 캠핑차량류, 일반 승합차량류, 트레일러류 등 11개 분과위를 구성,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들 각 분과위는 위원장 중심으로 수시로 회의를 개최하여, 문제점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일부 분과위는 회원들의 적극 참여로 매우 잘 진행되고 있지만, 일부는 잘 운영되지 않기도 합니다. 분과위는 업체는 물론이고 협회의 발전에 근간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전체적으로 분과위 활성화에 더 많은 비중을 두어 운영할 계획입니다.
제도개선문제는 어떻게 해 나갈 예정입니까?
또 하나 강조했던 것이 제도문제였지요. 특장차도 자동차이기에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절대 필요합니다. 효율성과 편리성을 추구하는 특장차이지만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 인명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 때문에 협회는 물론이고 정부에서도 지난 10년 동안 특장차 제작 시 안전성을 제일 중요시 해 왔습니다. 그래서 이를 뒷받침해 줄 자동차관리법상의 자동차제작업체 등록기준을강화하거나 개선하려는 노력을 지속해 왔고, 올해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전 기준에 적합한 회사들만 특장차를 만들 수 있도록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제도문제에 있어서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자동차안전법 제정(안)입니다. 부품까지 포함하여 자동차안전기준 적합성을 스스로 인정 받고자 하는 업체는 국토부에 등록하도록 하면서 제작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일정 부분 갖추도록 했습니다. 이같은 규정은 제작기준을 현재보다 까다롭게 하면서 소비자에게 건네지는 차량의 안전성을 높이고, 동시에 책임있는 차량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보면 됩니다.
이밖에 협회차원에서 추진해야할 제도개선 문제는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회원사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적극 추진될 것입니다.
협회 일원으로 참여하면서 회원사간 문제는 없었습니까?
없진 않았겠지요. 간단한 예로 11개 분과위 별로 애로사항이나 문제점을 파악해 이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은 앞서 말했습니다. 그러나 문제점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업체간에 경쟁관계가 노출되면서 다소간의마찰이 생기고, 해결과정에서 업체간 이견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도 했습니다. 성장통이라고 해야겠지요.
이러한 진통을 풀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골프 등 친목을 도모할 수 모임을 정기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업무상의 이질감을 해소시키는데 매우 유용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협회의 같은 멤버가 되기 이전에는 전혀 생각지 못했는데, 지금은 자주 만나다보니 차종간 교류나 협력을 하는 업체들이 여기저기 생기고 있는 것입니다. 협회차원을 떠나 업체간에 스스로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발전적인 모습이기도 합니다.
여전히 협회의 존재를 알리는데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젠 10년의 역사를 가진 명실상부한 단체입니다. 특장차 업체라면 대부분 협회의 존재를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단지 협회 참여여부에 대해서 고민하거나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업체들이 상당수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회원사들에 대해 적극적인 참여유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협회가 그동안 회원사문제, 그리고 제도문제에 너무 치중한 점이 없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이 문제는 중요하겠지만 협회의 대외적인 위상을높이는 방안도 모색하고자 합니다. 바로 홍보기능의 강화를 들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협회의 역할과 참여 필요성을 제대로 알려나갈 예정입니다.
내년 협회설립 10주년을 맞이합니다
창립된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10년이네요. 전임 회장분들과 임원들, 그리고 사무국의 노력이 있었기에 현재에 이른 것이라고 봅니다. 임기중 10주년을 맞는다고 생각해보니 책임감이 무겁습니다. 협회가 더욱 발전된 모습의 10주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더욱 많은 업체들이 참여하여 협회를 같이 이끌어 같으면 합니다. 그리고 협회의 탄생을 함께하고 발전과정을 쭉 지켜보았을 ㈜상용차정보에게도 업계지로서 큰 관심과 많은 지원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특장차업계의 발전을 위해 정성을 다하는 자세로 협회의 일꾼이 되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유수근 기자-
상용차신문 기자
ysk200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