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감·편의성·경제성·안전성 모두 합격점
소상공인 지원 의미로 가락시장에 1호차 전달

현대자동차 차세대 소형 전기트럭, 포터Ⅱ 일렉트릭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의 소형 전기트럭 '포터Ⅱ 일렉트릭'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처음 선보인 전기상용차 포터Ⅱ 일렉트릭이 출시 나흘 만에 계약 대수 2,555대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월평균 포터Ⅱ 신규등록대수(8,106대)의 32%에 달하는 수치다.

주행거리에 제약이 따르는 전기트럭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높은 인기는 기존 트럭과 비슷한 차량가격, 저렴한 연료비 그리고 영업용 번호판 무상 장착 등의 경제성을 꼽을 수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기존 제품인 포터II에 비해 연간 연료비가 50% 수준에 불과하며 세제혜택과 화물 전기차 보조금, 공영주차장주차비,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혜택 등으로 구매, 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차량 가격 또한 기존 트럭 대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초장축 슈퍼캡 기준 스마트 스페셜 4,060만원, 프리미엄 스페셜 4,274만원으로 책정됐으나, 정부 보조금을 더하면 기존 트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하다.

실제 차량 구매시 보조금은 차량 등록 단계 세제혜택(취득세 140만원/공채 250만원 한도 감면)과 전기트럭 보조금(정부 보조금 1,800만원+지자체별 보조금)이 지원된다.  여기에 친환경 트럭은 영업용 화물차 수급조절대상에서 제외되는 만큼, 영업용 번호판을 무상으로 부착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업계에 따르면, 영업용 번호판에 붙은 웃돈은 2,500만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터II 일렉트릭의 파워트레인을 살펴보면, 135kW 모터와 58.8kWh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 시 211km를 주행할 수 있다. 아울러 적재 중량을 감지해 주행 가능한 거리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는데 이는 적재 중량에 따라 하중의 변화가 큰 상용 전기차의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첨단 사양을 놓치지 않고 적용했다. 전방충돌방지 보조(FCA), 차로이탈방지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이 대표적이다.

(왼쪽부터) 이낙연 국무총리, 1호차 주인공 박내옥 씨,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한편, 지난 17일 현대차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가락시장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조명래 환경부장관,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터II 일렉트릭 1호차를 박내옥(68)씨에게 전달했다.

현대차는 포터II 일렉트릭의 주 고객이 될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가락시장에서 10년 이상 청과 운송을 하고 있는 박내옥 씨를 1호차 고객으로 선정, 100만 원 상당의 전기차 충전 카드를 함께 증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용자 중심의 안전, 편의, 경제성을 두루 갖춘 포터II 일렉트릭은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는 친환경 차량이자 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하는 차세대 전기트럭으로서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터Ⅱ 일렉트릭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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